집안에서도 소피와 베네딕트의 러브스토리는 가히 전설이라 부를 수 있었다.
솔직히 엘로이즈가 여태 그 수많은 청혼들을 다 거절했던 것도 어떻게 보면 저 두 사람의 영향이 컸다고 말할 수 있으리라.
두 사람처럼 드라마틱하고 열정적인 사랑을 하고 싶었다.
청혼을 받을 때 ‘난 저택이 세 채고, 열여섯 필의 말과 마흔두 마리의 사냥개를 키워요’란 말 따위는 듣고 싶지 않았다.
실제로 엘로이즈에게 청혼했던 사람 중 한 명이 그렇게 말했던 적이 있었다.
최소한 그것보다는 로맨틱한 대사를 읊어 주길 바랐다.
사랑은 편지를 타고 (브리저튼 시리즈 5) | 줄리아 퀸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