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배우 로즈 레슬리가 보고 싶어서 본 드라마인데
일단 원작인 책 안 봤고 영화도 안 봤어 HBO 버전인 드라마만 봤는데...정말 이상했어
여주는 부잣집 딸이고 미취학아동 때부터 미래에서 온 미래의 남편인
30대중반~40대까지 나이의 아저씨랑 주기적으로 만나서 놀아
그리고 남주가 여주에게 자기 아내랑 여주 이름이랑 같다는 걸 알려줘
어린여주는 자기가 이 아저씨의 미래 아내일거라고 생각해
남주가 어린여주에게 난 너의 미래 남편이 아니라고 말은 하긴 하지만
여주는 어릴 때부터 쭉 이 아저씨가 미래 남편이라고 생각하면서 자람
그러다 결국 16살 때 이 아저씨가 미래 남편인걸 알게 됨
여주가 18살 성인 생일이 되자마자 미래에서 온 이 아저씨랑 관계를 가짐
미래에 자신인 아내가 기다리고 있지만 18살이랑 자본적은 없지 않냐며; (이거 그루밍 아니야?)
여주가 성인이 되고 만난 남사친여사친 둘 다 여주를 좋아하고 둘 다 여주랑 원나잇함;
근데 남사친여사친은 서로 사귀는 사이임 (이 부분도 진짜 이상했어..)
남사친여사친 둘 다 여주를 아끼고 남주랑 사이 지지해줌
남주가 남사친에게 미래 주식 정보 알려주고 평생 돈 걱정 없게 서포트 하도록 시킴
여주랑 현재 젊은 나이인 남주랑 결혼준비하고 결혼식 올리려고 했는데
젊은남주는 미래로 시간여행가고 결국 과거로 돌아온 늙은남주랑 결혼식을 올림.. 흰머리 가리려고 구두약까지 바름..
그리고 미래의 여주는 큰 집에서 혼자 남편 기다리고 혼자 울고 남주랑 싸우는 모습이 나오는데 뭐 때문인가 했더니
남주가 말도 없이 정관수술해서; 이유는 임신을 해도 시간여행자DNA 때문에 태아가 시간여행 가버려서 유산이 된거임.. 이렇게 5번이나 유산함
근데 과거에서 시간여행 온 젊은 남편에게 자주 놀러오라고 말하고 아직 젊은 남편는 정관수술 안했다는 암시 나오고 끝나.....
그럼 여주는 늙을 때까지 그 큰 집에서 혼자 시간여행 떠난 남편 기다리고 시간여행으로 온 젊은버전 남편이랑 임신 시도하는 거야? 계속?
그럼 여주의 삶은 뭐지 어릴 때부터 쭉 모든 삶이 정말 제목 그대로 아내네...
이게 로맨틱한 건가? 나는 정말 보는 동안 이해가 안 갔어 그냥 이상했어....
이거 영화 나온 당시 2009년에 나름 화제작 아니야? 평점도 엄청 높은데? 소설도 당시 베스트셀러였고.. 나는 보기전까지 이런 내용일거라고 상상도 못 했어.. 사람들은 정말 이걸 로맨틱하다고 생각하고 좋아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