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제시카 차스테인 주연 스릴러 ‘더 새번트(The Savant)’ 공개 연기…현시국 반영
Apple TV+가 제시카 차스테인 주연의 스릴러 시리즈 ‘더 새번트(The Savant)’의 공개를 연기했다. 이 결정은 당초 예정된 9월 26일 첫 방송을 불과 3일 앞둔 시점에 발표됐다. 새로운 공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Apple TV+ 대변인은 Deadline과의 성명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심사숙고 끝에, 저희는 ‘더 새번트’의 공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양해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향후 시리즈를 공개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스트리밍 측은 갑작스러운 결정의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극단주의 공격을 막는 내용을 다룬 시리즈의 주제와 일부 폭력적인 장면이 최근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자극적일 수 있다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9월 10일 보수 성향의 정치 운동가 찰리 커크(Charlie Kirk) 암살 사건 이후, 이와 관련된 민감한 주제들이 문제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시리즈에는 저격수의 활동, 정부 건물 폭파 장면 등 여러 폭력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최근에는 새크라멘토 ABC 계열 방송국 ABC10(KXTV) 사무실에 대한 총격 사건 등 사회적 불안정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더 새번트’는 멜리사 제임스 깁슨이 각본·총괄 제작을 맡았으며, Fifth Season과 Anonymous Content가 제작을 맡았다. 이 작품은 온라인 혐오 단체에 침투해 국내 극단주의자들의 범행을 사전에 막는 임무를 수행하는 비밀 수사관 '더 새번트'(차스테인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예고편 속 차스테인의 대사는 다음과 같다:
“우리는 지금 심각한 폭력의 문턱에 서 있어요.” (이는 9/11과 유사한 규모의 공격을 암시하는 대사로 해석됨)
출연진에는 콜 도만, 조다나 스피로, 트리니티 리 셜리, 투생 프랑수아 바티스트, 그리고 특별 출연으로 파블로 슈라이버가 포함된다. 제임스 배지 데일은 주요 반복 출연 인물로 등장한다.
차스테인과 켈리 카마이클은 차스테인의 제작사 프렉클 필름(Freckle Films)을 통해 총괄 제작에 참여했으며, 앨런 폴, 멜리사 제임스 깁슨, 매튜 하이네만(연출도 담당)도 제작진으로 이름을 올렸다. 데이비드 레빈, 개럿 켐블은 Anonymous Content 소속으로 제작을 맡았으며, 스탠리는 자문 역할을 맡았다.
https://deadline.com/2025/09/the-savant-jessica-chastain-postponed-apple-1236553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