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급마무리 된거같은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그건 작가님 건강이 안좋아지셨으니깐 ㅜㅜ 어쩔수 없다 치고

후기를 보면서 더 잘 이해됐다고 생각했던게

내가 이 만화를 보면서 어렴풋이 느꼈던 부분을 작가님이 말로 정확히 짚고 넘어가주셔서 좋았어

내가 만화랑 작가님 후기 같이 보는걸 좋아하는 경향이 있어서 더 그렇게 느낀걸수도 있지만 ㅋㅋ

그리고 마지막에도 사실 구구절절 캐릭터 서사 마무리하는 것 보다는 이야기가 끝나니 딱 마무리하는 것도 좋았어

난 캐릭터도 좋아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스토리가 좋아야 작품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요새 컨텐츠들은 스토리보다는 캐릭터위주로 돌아가는게 많잖아 근데 스토리 위주로 잘 풀어주셔서 만족했어

그리고 현대사회에서는 감성보다는 이성을 더 중요시하는 경우가 많잖아? 근데 감정과 그에 따른 도덕적 가치를 중요하게 내세우면서 풀어낸 부분이 너무 좋았음 ㅜㅜ 그래서 영원히 후회하면서 영면한 신룡이 가장 큰 형벌을 받았다는 부분이 정말 공감갔어

보면서 생각할 거리도 많이 던져주고 그러면서 재밌고 오랜만에 여운남는 만화였다 ㅜㅜㅜ 작가님 적게 일하고 돈 많이버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