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말고 다회용 2만원 이내짜리만 입어도 옷은 하나도 안 젖으면서 다리랑 손만 젖으니까 워터밤 느낌도 나고 좋았어
첨엔 혼자 우비 입는 것도 뻘쭘하고 덥기도 하고 그랬는데 다리랑 손에 물 맞자마자 서늘해짐
오히려 우비 안 입었으면 추웠을 것 같아서 우비 입은 거에 만족했어ㅋㅋㅋㅋ
거기에 물폭탄 떨어질 때 캡모자 쓴 채로 고개 숙이니까 얼굴로 물 안 흐르면서도 물이 우비에 떨어지면서 투두둑 소리 들리니까 비오는 날 우산에 떨어지는 빗소리 듣는 느낌이었어서 혼자 약간 비오는 날 감성에 젖음
다리랑 손만 젖으니까 워터밤 기분은 내면서 옷은 안 젖으니 안 추워서 좋았고 워터밤 시야 엄청 좋아서 워터밤 또 가고 싶어(웨이션이 나간다면ㅋㅋㅋ)
기본적으로 무대가 높아서 전신 다 잘 보였고 거리도 가까워서 엠카나 인가, 쇼챔보다 더 잘 보였어
개인적으로 내년에 워터밤에 웨이션 또 나갔으면 좋겠고 또 나간다면 난 우비입고 가려고
혹시 내년에 워터밤 또 웨이션 나가게 된다면 다회용 우비 진짜 추천해
더워서 벗고 있다가 추울 때 입어도 개꿀일 것 같아!!
그리고 다들 봐서 알겠지만 미라클 진짜 명곡인데 이번에 미라클 무대해서 좋았어🥹
킥백도 현장에서 보면 신나고 떼창하는 맛있는데 그런면에서 킥백 선곡 잘 한 듯
막상 가보니까 케이팝말고는 모든 곡 다 몰라도 시야가 좋았던 덕에 재밌었고 보기엔 솔플하기 어려워보이는데 막상 가보니 솔플하기 쉬워서 좋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