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진출시 감독 승격 가능성…하현용·박철우 대행은 후보
여오현 대행도 봄배구 '희망'…고준용 대행은 12연패 부진 아쉬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배구 2025-2026시즌 V리그가 정규리그 종료를 앞두고 있어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남녀부 4개 구단이 사령탑 선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규리그가 마지막 6라운드 중반을 향해 치닫는 가운데 남자부의 KB손해보험, 우리카드, 삼성화재와 여자부의 IBK기업은행은 감독대행들이 임시 사령탑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4개 구단 감독대행 체제는 2005년 V리그 출범 후 처음 마주하는 이례적 현상이다.
남자부 KB손해보험의 하현용 대행, 우리카드의 박철우 대행, 삼성화재의 고준용 대행과 여자부 IBK기업은행의 여오현 대행이 주인공들이다.
이들 팀은 모두 정규시즌을 모두 마친 후 사령탑을 선임한다는 방침을 정한 가운데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가 정식 감독 승격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팀이 봄배구 티켓을 딴다면 감독대행 꼬리표를 떼고 정식 사령탑으로 승격될 가능성이 커지는 셈이다.
현재 성적으로는 KB손보의 하현용 대행과 우리카드의 박철우 대행, 기업은행의 여오현 대행이 '자체 승격'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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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는 외국인을 포함해 20명 안팎의 감독 후보 명단을 추려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우리카드는 박철우 대행의 감독 승격과 새 사령탑 영입을 놓고 저울질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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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대행은 '형님 리더십'을 인정받아 최종 팀의 정규리그 성적 등에 따라 정식 사령탑 승격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카드는 정규리그 종료 직후 외국인을 포함한 감독 후보 명단을 만들어 선임 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대행체제 4개 구단 중 감독 선임 작업에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인다.
김상우 전 감독이 10연패 부진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후 고준용 대행이 팀을 이끌어온 가운데 구단은 국내파와 외국인 등 후보들을 상대로 이미 면접까지 마친 상황이다.
여자부에서 유일하게 대행 체제를 유지하는 기업은행도 여오현 대행의 꼬리표를 뗄지 아니면 새 사령탑을 데려올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여오현 대행은 김호철 전 감독이 작년 11월 22일 7연패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후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은 만큼 남은 경기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령탑 승격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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