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한배구협회에 따르면 여자 대표팀의 지휘봉을 맡긴 차상현 감독과 전날 '1+2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달 14일 페르난도 모랄레스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여자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차상현 감독의 선임에 따른 후속 조치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8년까지 3년이며, 오는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끝난 후 중간평가를 거쳐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차상현 감독은 이숙자(46) 코치와 함께 대한체육회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면 대표팀 사령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차 감독은 SBS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해 왔으나 고별 방송을 마치고 대표팀 구성을 위한 본격적인 구상에 들어갔다.
지난 9일에는 현대건설-흥국생명 경기가 열린 수원체육관을 찾아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에게 대표팀 구성 때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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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2025-2026시즌 V리그의 포스트시즌까지 끝난 이후인 5월쯤 대표팀 소집을 계획 중인 가운데 차 감독의 가장 큰 고민은 세터 차출이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여자 대표팀 일원으로 4강 진출에 앞장섰던 세터 출신의 이숙자 코치 역시 고민은 차상현 감독과 다르지 않다.
세터는 경기를 조율하는 '코트의 사령관'으로 어떤 포지션보다 대표팀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만, 어떤 선수를 국가대표로 발탁할지 방향을 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작년에는 김다인(현대건설)이 대표팀의 주축 세터로 활약했고, 김다은(한국도로공사)과 박사랑(페퍼저축은행)이 백업으로 뒤를 받쳤다.
차 감독은 연합뉴스에 "기본적인 구상은 머릿속에 그려놓은 상태에서 선수들의 장단점도 잘 알고 있지만, 누구를 세터로 차출할지는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이숙자 코치와도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차 감독은 이어 "국제대회는 어느 정도 날짜까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언제 대표팀을 소집할지는 프로팀들과 조율이 필요한 부분"이라면서 "강성형 감독에게도 (대표팀 차출과 관련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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