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를 앞두고 만난 장 감독은 "연패가 길어지다 보니, 선수들이 불안감을 느낀다"며 "선수들에게 밝고 자신 있게 경기하자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은 2021-2022시즌과 2022-2023시즌에 17연패를 한 번씩 당했고, 2023-2024시즌에는 23연패 늪에 빠졌다. 23연패는 역대 V리그 여자부 최다 연패 불명예 기록이다.
2024-2025시즌 팀의 최다 연패는 7연패였다. 페퍼저축은행이 20일에도 패하면, 2023-2024시즌 이후 2시즌 만에 8연패 사슬에 묶인다.
여자부 역대 득점 2위(6천324)를 달리는 박정아의 부진이 뼈아프다.
박정아는 올 시즌 103점, 공격 성공률 28.66%에 그치고 있다. 2011-2012시즌부터 뛴 박정아는 시즌 공격 성공률 30%를 밑돈 적이 없다.
장 감독은 "박정아와 꾸준히 대화하고 있다. 선수도 노력하고 있다"며 "다만 오늘은 박은서를 먼저 아웃사이드 히터로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감독은 박정아의 포지션 변경 가능성에 관해서는 "미들 블로커 훈련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연패에 빠져 있지만, 올 시즌 페퍼저축은행은 흥국생명과의 1, 2라운드 대결에서는 모두 승리했다.
장 감독은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좋은 기억이 있으니, 선수들이 밝은 에너지를 뿜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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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정이 17일 IBK기업은행전을 통해 시즌 첫 경기를 소화했지만, 아직 선발 투입은 무리다. 일단은 박사랑이 선발로 준비한다.
장 감독은 "원정이가 지난 경기 마지막 세트에 들어가서 본인의 역할을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훈련량으로 봤을 때 사랑이가 많은 훈련을 소화했다. 원정이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일단은 사랑이로 출발했다가, 원정이로 교체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원정이는 익숙한 경기 감각이 있다. 지켜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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