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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배유나의 21일 경기는 기록 달성만 빛나는 경기가 아니었다. 이날 배유나는 엄청난 투지까지 선보였다. 그는 4세트 중반부 수비 과정에서 오른쪽 팔을 부여잡으며 고통을 호소했다. 트레이너가 들어와 급히 배유나의 상태를 체크했다. 부상은 어깨 탈구였다. 코트에서 떨어진 기자석에서도 확인이 가능할 정도로 어깨 부근이 움푹 파인 게 보였다.
일반인은 물론이고 운동선수라 해도 순간적인 탈구가 발생하면 엄청난 고통을 느낀다. 그러나 배유나는 웜업존에 있는 동료들을 안심시킨 뒤 트레이너와 라커룸으로 향했고, 5세트가 시작하기 전 밝게 웃으며 코트로 돌아왔다. 어깨는 그새 다시 맞춰진 듯 보였고, 테이핑을 새로 감은 배유나는 주장으로서 코트 및 서브 팀 선정을 위한 코인 토스에도 참가했다. 주심의 괜찮냐는 물음에도 밝은 웃음으로 화답한 배유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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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감독은 경기 후 “쉽지 않을 것 같다. 상태를 확인해봐야 한다”며 배유나의 어깨 상태를 재확인할 것임을 밝혔다. 시즌은 이제 막 시작했다. 벌써부터 부상자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 배유나가 큰 문제없이 쾌유해 또 다른 대기록들을 향해 전진할 수 있길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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