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점부터 25점까지, 리시브부터 어택까지, 우승부터 꼴찌까지. 한치도 예상할 수 없는 배구는 인생의 축약본이다. 수천 명, 수만 명의 사람들이 얼굴만 한 공을 일제히 바라보면서 환호하고, 희열을 느끼고, 울고, 웃는다. 이뤄질 수 없을 것 같은 비현실적인 일이 배구장에서는 공 하나로 일어난다. 그로 인해 기대하고, 설레고, 환호하고, 비로소 행복을 느낀다.
박정아는 그렇게 비현실적인 일을 이뤄내며 행복을 전했다. 6,000득점을 먼 훗날의 일이라고 말했던 박정아다. 지금 31살의 박정아에게 6,000번의 행복이 살며시 다가오고 있다.
https://m.sports.naver.com/volleyball/article/530/0000010783
오늘 정아 인터뷰 너무 낭만 그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