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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도공) '1R 1순위 김세빈과 김다은의 성장' 한국도로공사의 미래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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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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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 시즌이 반환점을 눈앞에 둔 가운데 한국도로공사는 4승 12패 승점 12점으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1라운드 1승 5패, 2라운드 1승 5패 부진 속에 3라운드는 4경기에서 2승 2패를 거두고 있다. 조금씩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는 한국도로공사다.

 

김종민 감독 부임 이후 2017-2018시즌 통합우승에 이어 2022-2023시즌에는 기적 같은 챔피언결정전 2패 후 3연승 0%의 신화로 V2 위업을 달성했던 도로공사는 지난 시즌 6위에 이어 올 시즌 또한 하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패배 속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바로 새싹들의 성장이다. 한국도로공사는 2023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미들블로커 김세빈(187cm)을 지명했다.

 

김세빈은 2023-2024시즌 35경기에서 200득점을 올렸다. 블로킹 5위(세트당 0.596개), 속공 부문 7위(44.38%)에 이름을 올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확실한 주전으로 루키 시즌을 보낸 것.

 

신인상은 김세빈의 몫이었다. 기자단 투표 31표 가운데 30표를 휩쓸었다. 득표율은 96.7%였다.

 

차분하게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던 김세빈은 부상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야 했다.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첫 어려움을 겪었다. U-20 대표팀에 선발돼 훈련을 하던 중이었다.

 

재활을 통해 부상을 이겨낸 김세빈은 2024 AVC(아시아배구연맹) U-20 선수권에 출전해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고, 대회 3위에 기여했다.

 

이후 소속팀 한국도로공사에 복귀한 김세빈은 베트남 닌빈에서 열린 VTV컵에도 출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기까지는 순조로운 듯 했다. 하지만 시즌을 앞두고 훈련을 하던 도중 가슴통증으로 인한 기흉증상이 나타나 수술을 받았다. 이로 인해 통영 컵대회에도 나서지 못했다.

 

김세빈은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였고, 서서히 몸을 만들었다. 코트 감각이 떨어지고, 체력도 탄탄하게 다지지 못한 가운데 시즌을 시작했지만 특유의 배구 센스를 바탕으로 활약상을 펼쳐보이고 있다.

 

현재 김세빈은 속공 부문 4위(43.40%), 블로킹 부문 10위(세트당 0.596개)에 올라 있다. 팀이 치른 16경기에 모두 나서 68점(공격 30, 서브 10, 블로킹 28)을 기록중이다. 특히 경기를 거듭할수록 몸이 올라오면서 기량이 살아나고 있다. 3라운드 들어 블로킹과 유효블로킹에선 선명한 활약이 눈에 들어온다.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김세빈의 활약이 주목되는 이유다.

 

김세빈은 "요즘 블로킹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감독님과 코치님 그리고 언니들이 많이 알려주시는 게 큰 도움이 됩니다. 항상 알려주시는 부분을 생각하며 경기에 임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024 신인드래프트에서도 전체 1순위로 세터 김다은(179cm)을 선발했다. 2년 연속 1라운드 1순위를 선발하는 행운을 누렸다. 특히 지난해 미들블로커에 이어 올해는 세터를 뽑아 가장 필요한 포지션을 보강했다.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은 김다은은 이번 시즌 신인으로는 유일하게 전경기에 출전해 주전세터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김다은은 16경기 58세트를 소화했고, 30점(공격 19점, 블로킹 8점, 서브 3점)을 올렸다, 1,168회 세트를 시도해 세트당 평균 7.638개로 현재 7위를 기록중이다.

 

김다은의 강점은 볼에 힘이 실려있어 공격수들이 때릴 때 파워가 가중된다는 점이다. 니콜로바-강소휘-타나차로 이어지는 윙스파이커는 물론이고, 배유나와 김세빈으로 꾸려진 미들블로커와의 호흡 또한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아지고 있다.

 

배짱도 두둑하다. 김다은은 지난 11일 GS칼텍스전에서 5세트 17-16 듀스 상황에서 경기를 끝내는 패스페인트로 상대 허를 찔렀다. 과감한 볼배분도 반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단, 아직 백토스 구사 경험이 많지 않고, 속공수들과의 확실한 호흡도 맞춰가야 한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김)다은이는 잘하고 있다. 신인으로 프로무대에서 이런 토스를 구사하고 있는 것 자체가 칭찬할 부분이다. 앞으로 우리 공격수 활용에 대해 좀더 적응하면서 과감한 플레이를 펼친다면 크게 성장할 것이다"라며 밝은 미래를 전망했다.

 

김다은은 "코트 안에서 활발하게 하는 건 고등학교 때와 똑같이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경기 자체가 고등학교 때와는 다르게 전개되니 아직 적응의 시간은 필요한 것 같아요. 다양한 플레이를 구사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가 끝나면 후회가 남기도 하지만 더 잘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려 합니다. 쉽게 가려다 더 흔들리는 경우도 있었는데 선택에 대해 더 고민하려 합니다. 편한 루트를 찾기 보다 필요한 때 필요한 곳으로 토스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올 시즌은 신인상이 영플레이어상으로 변경됐다. 프로 3년차 선수까지 수상 대상자가 된다. 김다은 입장에선 그만큼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수상할 수 있다.

첫 영플레이어상 수상을 노리는 김다은은 마지막 신인상 수상자인 김세빈과 많은 대화를 나눈다.

 

김세빈은 "(김)다은이와는 U-20 대표팀에서 짧게 맞춰볼 때도 잘 맞았어요. 지금은 같은 팀에서 몇 개월을 더 해보니 좀더 잘 맞는 것 같아요.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은이에게 조언을 하기 보다는 우리 둘 모두 자신있게 하자는 얘기를 많이 해요. 저도 다은이도 함께 힘을 내겠습니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김다은은 "(김)세빈 언니는 높게만 주면 알아서 잘 때려 줍니다. 제가 기준점만 잘 잡아주면 될 것 같아요. 얘기도 많이 하고 있어요. 언니랑 같이 있으면 좋아요"라며 활짝 웃었다.

 

김세빈과 김다은은 한국도로공사의 미래다. 지금도 주전으로 활약하지만 이 두 선수의 성장은 팀의 세대교체와 더불어 전력강화 프로젝트로 추진되고 있다.

 

사포모어 징크스를 지워버리겠다는 김세빈과 최고의 루키시즌 스토리를 써내려가는 김다은의 활약이 도로공사 코트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https://m.sports.naver.com/volleyball/article/472/000003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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