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에는 팀 내부적으로 ‘커피 내기’ 문화가 있는데, 서브도 예외가 아니다. 경기 직전 훈련 때만 적용되는데, 규칙은 아주 단순하다. 서브로 넣은 공이 네트 아래로 향하면 안 된다는 것이 유일하다. 네트에 맞고 떨어져도 문제가 없지만, 네트 아래로 가면 곤란하다. 심지어 동료의 몸을 맞고 네트 아래로 가도 모든 동료에게 커피 또는 차를 사야 한다.
쟁쟁한 실력을 갖춘 ‘배구도사’가 즐비하다 보니 ‘설마’ 할 수 있으나, 놀랍게도 이번 시즌 한 차례 사례가 있었다. 지난달 1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였다. 셧아웃 승리를 거둔 이날 경기 직전 훈련에서 신펑이 치명적(?) 실책을 범했고, 충남 천안의 클럽하우스로 돌아가 한턱을 내야 했다.
https://m.sports.naver.com/volleyball/article/382/0001169186
네트 맞고 떨어지는 것까진 괜찮은데 네트도 못맞히고 밑으로 가면 커피 쏘기ㅋㅋㅋ 유일하게 신펑 걸림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