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뜬금없는 전화였다 보니, 목소리의 주인공이 한국전력에 있는 친구 (정)성환이라고 생각했다”는 전진선은 “야, 장난치지 마. 죽을래?”라며 면박을 줬다. 그러나 전화 너머의 인물은 거짓말을 하고 있지 않았다. 권영민 감독은 “나 권영민이라고”를 외치며 자신의 신분을 증명했고, 진짜 권 감독의 전화임을 알게 된 전진선은 빛의 속도로 태세 전환에 나섰다. 그는 정중하게 사과를 전한 뒤 권 감독과 대화를 이어나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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