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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과의 개막전에서 무릎이 돌아가는 큰 부상을 당한 인삼공사의 미들 블로커 정호영이 사실상 올 시즌 복귀가 힘들게 되었다.
인삼공사는 19일 공식발표를 통해 정호영이 오른쪽 무릎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재활까지 가장 빠르면 3개월, 느리면 최대 1년 이상이 소요되는 부상 특성상 정호영은 올 시즌을 회복과 재활에 매달리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영상으로 보더라도 착지과정에서 무릎이 크게 돌아갔을 정도로 정호영의 부상은 심상치 않은 것으로 보였다. 당초 큰 부상이 아니라는 예측도 있었으나 서울의 종합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진단이 내려졌다.
대부분의 십자인대파열은 경중에 따라 치료시기가 결정되는데 최소 3개월에서 최대 10개월까지 걸리는 중부상이다. 축구의 경우 2018년 11월 A매치 도중 십자인대 파열을 당한 남태희의 경우에도 근 7개월의 재활기간을 거쳐 돌아왔고, 배구의 경우 GS칼텍스의 이소영이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7개월 간의 재활을 거쳐 복귀했다.
하지만, 십자인대부상이 무엇보다 무서운 점은 부상 이후 대부분의 선수들이 기량저하가 왔다는 점이다. 특히 인삼공사 소속이었던 장영은의 경우 두번의 십자인대 부상으로 인해 최고의 유망주에서 평범한 선수로 바뀌었을 정도로 아킬레스건과 함께 상당히 무서운 부상이 십자인대 파열이다.
인삼공사로서는 2018년 12월 고의정이 훈련 도중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부상을 당한데 이어 최고의 유망주라고 불리우던 정호영까지 십자인대 부상의 마수를 피해가지 못하는 불운을 겪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