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더빙 때문에 성우를 좋아하게 됐고 성우를 좋아하니까 오드가 좋아진 건데
오드 판이 커진 건 좋은데 너무 특정 장르만 발달하고 있고
더빙은 여전히 수요가 적고... 제작비 아껴서 주연 성우까지 엑스트라 중복 소화해야 하는 열악한 환경으로 제작되고
그 열악한 환경에서 잘 해내도.... 봐주는 사람이 없음 ㅠ 아는 사람만 알고 보는 사람만 보고.....
우리나라 문맹률 낮고 한글이 가독성 너무 좋아서 자막 거부감이 없다 보니까 더빙이 특히 더 맥을 못 추는 듯 ㅠ (한글 불평으로 알아듣는 덬 없길 바람)
해외엔 더빙 필수인 나라도 많고 수요도 있다는데....
ai 기술도 점점 발달해서 웬만한 저예산 제작 영상들은 나레이션 같은 거 다 tts 쓰고 ㅠ
공채도 점점 축소되는 게 언젠간 협회 성우라는 타이틀이 의미 없어지고 소속사제가 되려나 싶고..... (개인적으로 싫음 ㅠ 연기 외의 것을 보게 될 거 같아서)
내가 사랑하는 직업과 업계가 이렇게 점점 저물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게 참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