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무선 캐릭터가 세상 능청스럽다가 망아지같이 시끄럽게 날라다니다가 기합 빡 들어가서 멋있게 포스쩔다가 비맞은 댕댕이처럼 시무룩하다가 한 화 안에서도 캐릭터성이 엄청 왔다갔다하는데
이게 또 신기하게 다 한 캐릭터라고 인식이 되더란 말이지

아까 낮에 토키슌이 킴료 연기 얘기하면서 쿨하면서도 뜨거운 점이 있다고 말했었는데
그동안 킴료가 찰떡같이 소화했던 캐릭터들 중에서도 그런 상반되는 캐릭터성이 한 캐릭터에 담긴 경우가 꽤 있었단 말이야
쿠농 키세나 서뱀프 로우레스같은 캐릭터에서는 하찮게 칭얼대다가도 한순간 힘있게 확 휘어잡을 부분에서는 이미지를 바꿔서 임팩트를 강하게 준다든가
디어보 에이대시에서는 미친 텐션으로 시끄럽게 쫑알대다가 갑자기 트라우마에 괴로워하면서 땅속까지 파고들어가는 연기가 나온다든가

난 그래서 킴료 연기 뭔들 안좋겠냐마는 그중에서도 특히나 저런.. 캐릭터성의 폭이 넓은 캐릭터를 할때
뭐랄까 진가라고 해야하나 킴료 연기의 매력이 엄청 잘 드러난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
그리고 제일 최근인 마도조사 위무선 캐릭터에서도, 사실 아직 방영회차 전부 본 건 아니긴 하지만 킴료 특유의 이리 튀고 저리 튀는 캐릭터성을 한 캐릭터 안에서 자유롭게 표현하는 연기가 너무 좋아

무슨 말이 하고싶었냐면 그냥 그냥 너무 좋다고 ㅠㅠㅠ 키무라 료헤이 너무 좋으니까 평생 연기해달라고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