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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한성우 승곤님한테 n번째 올보 넣은 후기😎❤ (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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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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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승곤님 올보 넣기 시작한 이래 승곤님 올보로만 n개 채운 원덬이야.
급 오른 가격 때문에 후덜덜...글자수는 전회차가 더 많았는데...
솔직히 가격 오른거야 그럴 수 있다 치는데 역시 당일통보와 소급적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데 ㅠㅠ

아무튼, 이번에는 두개 신청했어. 앞회차에서 승곤님 원래 톤이랑 이런거 많이 신청해가지고, 이번에는 원덬이 좋아하는 캐릭터톤으로 듣고 싶은 마음에 둘다 캐릭터 톤을......돌려돌려 설명했음! 근데 막 진짜 꽈배기처럼 배배꼰 건 아니고 그냥...적당히...ㅋㅋ 

1.기도문

원덬은 종교가 없지만(˘̩̩̩ε˘̩ƪ)... 리퀘를 넣은 캐릭터 톤이 이런 류의 텍스트랑 잘 어울린단 생각에 일부러 한 번 골라봤어. 바로 전에는 외국시를 넣은 적이 있는데 그게 기가 막히게 잘 어울려버려서 듣다가 오열했거든...༼;´༎ຶ ۝༎ຶ`༽ 고른 기도문은 타고르라는 인도 작가의 글이야.

위험으로부터 피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말고, 위험에 처해도 두려워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게 하소서.
고통을 멎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말고, 고통을 이겨낼 가슴을 달라고 기도하게 하소서.
인생의 싸움터에서 동료를 보내 달라고 기도하는 대신, 스스로의 힘을 갖게 해달라고 기도하게 하소서.
불안한 두려움이 해결되기를 갈망하기보다는 스스로 자유를 찾을 인내심을 달라고 기도하게 하소서.
나 자신이 성공했을 때만 신의 자비를 느끼는 비겁자가 되지 않도록 하시고,
내가 실패에 빠져 있을 때에도 당신의 손이 나를 붙들고 있음을 알게 하소서.

결과물은요?
미쳤습니다 절경이고요 신이 주신 선물이네요...

https://gfycat.com/LikelyNearEyra


잘했다 나....잘했다 무묭이.......잘골랐다 글........!!!
원덬이의 최애목소리가 우아하면서도 결연하게 기도문을 읊는데 너무 좋아서 또 듣다 오열했지 모야(˘̩̩̩ε˘̩ƪ)
저번에 넣은 외국시랑 이거랑 한동안 자기 전에 ASMR로 돌려듣게 될 강렬한 예감이 들었고...실제로 그리 되었다고 한다(˘̩̩̩ε˘̩ƪ)
승곤님 목소리 웨 이러케 우아하고 고귀하고 아름답고 처연하면서 또 굳건하고 실크이고 웅앵웅 초키포키


2.응원메시지

응원이라기보단 음...뭐랄까. 원덬은 사실 정신적으로 병을 앓고 있음. 꽤 오래 됐고, 입원도 한 적 있고 지금도 계속 약을 먹으며 통원치료를 하고 있어. 평소엔 그래도 약을 먹으니까 그럭저럭 일상생활 영위하는 덴 무리가 없는데 스트레스에 매우 취약한 성향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과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불안증세가 심해져서 심장이 빨리 뛰고 호흡이 잘 안 되고...뭐 그래. 

쓸데없이 개인얘기가 길었는데 아무튼 그래서 과하게 그럴 때 진정하는 데 도움을 좀 받을 수 있게 심호흡하고 격려해주는 느낌의 글을 썼어! 텍스트는 부끄러우니까 공개 안 할래(˘̩̩̩ε˘̩ƪ) 그리고 톤은...앞에서 캐릭터 톤으로 넣었다는 말 기억하는 덬이라면 짐작했겠지만(?) 그분..그분입니다. 병약하지만 강단있고 귀엽고 다 하는 우리의 청년(feat.성방더쿠들)ㅋㅋㅋ 

항상 톤을 개떡같이 설명해도 승곤님이 찰떡같이 알아듣고 해주시기 때문에 이번에도 성공적이었다고 한다(˘̩̩̩ε˘̩ƪ) 개인적으로 특유의 그 병약해서 목소리 살짝 잠기고 갈라진 느낌 좋아하는데 대본 초반에 왜 그래요 오늘 많이 힘들었어요? 어떡하지..라고 하는 부분이 있거든. 그 어떡하지..에서 갈라지는 목소리 나오는데 입 틀어막고 한참동안 발구르기 시전함.

https://gfycat.com/DiligentObeseDrake

왜죠? 나는..분명 진정을 위해 신청을 했는데...왜 이렇게 미친듯이 심장이 나대나요 바운스 바운스(˘̩̩̩ε˘̩ƪ) 진정해 짜샤

그리고 좀 감동한 부분이 있었는데...승곤님 올보 신청할 때 나는 여기 어떻게 해주세요 하면서 세세하게 리퀘하진 않는 편이거든. 호흡이나 억양 같은 걸 워낙 잘 살려서 해주시니까 이번엔 어떻게 해주실지 기대하며 넣고 있기도 하고. 이번에도 톤이랑, 중간에 심호흡 들어갈 때 조금씩 텀 달라고 한 거 말고는 별다른 거 없이 넣었는데...심호흡 부분에서 같이 천천히 숨 들이쉬는 것까지 넣어주셨더라고༼;´༎ຶ ۝༎ຶ`༽ 진짜 전혀 생각도 안 한 부분이었는데 이렇게 세심하게 해주신 거 들으면서 감탄하고 감동받고..........승곤님 감사합니다......༼;´༎ຶ ۝༎ຶ`༽ 마지막에 귀엽게 웃는 느낌으로 화이팅 해주신것까지 너무...완벽했고 행복했고.....리퀘 넣을 당시에 정말 너무 힘들었어서(지금은 괜찮아!) 그럴 때 들으려고 한 건데 정말 잘 들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 진짜 너무 감사했다ㅠㅠ

쓰다보니 뭔가 긴 느낌의 글이 되어버렸네. 
올보 가격의 압박은 좀 있지만 역시나 너무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어버렸기 때문에 이번 회차도 열심히 대본 궁리해서 하나는 또 넣어봐야지 하고 결심하게 됐다. 승곤님 올보 nn개 모으는 그날까지 화이팅해보겠어...!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승곤님 오래오래 연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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