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공록 처음이라고 너무 떨린다고 글 썼던 무묭이야. 원래는 어제 후기 올리려고 했는데 집 도착해서는 퍼져 나자빠져 가지고 이제 올려.. 미안 미안
무묭이는 켄고덬이고 이벤트는 이번이 세 번째였어. 라디오 공록은 처음이라 진짜 넘 긴장되고 떨리더라고. 근데 너무너무 재미있었어. 앞으로 또 공록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만약 있다면 무조건 모시코미하려고. 진짜 최애 라디오 공록은 무조건 가야 된다는 걸 알았어 ㅇㅇ
낮부는 이번주에, 밤부는 다음주에 방송한다고 했는데.. 그래도 후기 한번 올려볼게. SNS에 나니나니 하는 걸 들었는데.. 나 무묭이가 제대로 못 알아들어 가지고 올려도 된다는 얘기인지 본방 때까지 올리지 말아 달라는 얘기인지 모르겠지만.. 더쿠에서만 얘기하는 건 괜찮겠지? 글고 밤부 엔딩 멘트에서 켄고가 이런저런 재미있는 게 많았으니까 주변에 천하일품 많이 들어달라고 얘기해 달라고 했으니까 진짜 괜찮겠지? ㅎㅎ
켄고 착장이 세상 귀여웠음 ㅠㅠ 나덬 울어빠 입장 때부터 입틀막하고 울었다. 너무 귀여워서 ㅠㅠ 진짜 저세상 귀여움 ㅠㅠㅠㅠㅠ
근데 사진을 못 찍으니까 나덬이 대충 이런 느낌이었다고, 그림을 그려옴...
감색 바탕에 흰색 화살무늬!
수전증에 똥손으로 열시미 그려썽. 아무튼 대략 이런 겉옷이었는데 하오리 느낌이었어. 이 옷 안에 흰티셔츠 입었고 하의는 검은 바지였어. 정말 다행스럽게도 무대를 다 쓸고 다니는 통 넓은 바지가 아니었다! ㅋㅋ
아마쨩은 아래위 네이비로 통일한 착장이었어. 네이비 셔츠에 네이비 바지. 신발도 네이비 바탕 운동화였는데 키높이였다는 거 ㅎㅎ 켄고가 키높이 구두 좋아하는 건 알고 있었거든. 근데 아마쨩 운동화가 켄고 구두보다 더 키높이였던 것 같아. 내 자리가 낮부는 2층이었지만 밤부가 1층 1열이었어서 본의 아니게 자세히 봤어 ㅋㅋ 하루군(이시야 하루키상. 아마쨩이 하루군이라고 부르더라)은 청바지에 와인색 니트. 내 기준 착장 이뻤음! 그리고 하루군도 신발이 약간 키높이 느낌이 났어 ㅇ.ㅇ 아무튼 하루군 잘생겼어 이케멘!
아마쨩이 올려준 사진! 세 사람 다 넘 이쁘지?
근데 켄고가 찍으면 이렇게 됨 ㅋㅋㅋㅋㅋ 켄고 셀고! 셀고 켄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셀카 안 올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ㅠㅠ
일단 낮부 후기부터. 기억나는 대로 쓰는 거라 순서는 대략 안 맞을 수 있어
1. 하루군이, 켄고가 현장에서 만났을 때랑 개인적으로 만났을 때 너무 다르대. 낙차가 너무하다고 함. 그거 나한테도 어떻게 다른지 좀 알려주면 좋겠다. 너무 궁그매......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어떻게 다른지.. 끙끙..
평소에도 켄고가 낯을 좀 가리는 것 같다는 느낌은 있었는데, 켄고 본인피셜로 처음 만난 사람과는 그다지 얘기를 잘 하지 않는 편이라고 해. 은근히 그래 보여 ㅇㅇ
하루군이, 아먀쨩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왠지 이 사람과는 잘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대. 아마쨩도 하루군과는 비슷한 느낌이었다고 함
세 사람이 처음 같이 한 작품 이야기부터 하다가 철혈의 오펀스 이야기가 나왔는데... 철혈 이야기 하면서 가족 드립이 난무했다 ㅋㅋㅋ 근데 나 아마쨩 캐릭터는 제대로 기억나는데 하루군 캐릭터는 기억이 안 나서, 다시 제대로 봐야겠다고 생각했어 ㅎㅎ 아무튼 가족 드립하면서 켄고가 자기는 시로(四郞) 하루군은 고로(五郞) 아마쨩은 타로(太郞)라고 했음. 이때 웃기는 막 웃었는데, 내가 잘 모르는 유머 코드인 것 같았어.... 나덬이 잘 모르는 문화적인 부분이 많았다고 한다...
2. 시츄에이션 게임
트럼프 카드를 7장 주고 거기 적혀 있는 대사를 주어진 상황에 맞게끔 연기하는 게임. 7장 중에서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1장을 고르면 됨
이 게임 아먀쨩이 넘넘 귀엽게 잘했음. 켄고는 카드에 적힌 말 자체가 상황에 적용하기 좀 어려웠대
아마쨩이 대사하기 전에 숨을 크게 들이쉬는데, 이때 뭔가 되게 기대하게 하는 게 있었어 ㅇㅇ
3. 청취자 사연
처음 들려준 사연 보낸 분이, 자기는 아마쨩 팬인데.. 라고 하자 켄고랑 하루군이 무대에서 내려가는 척했다 ㅋㅋ 근데 라디오 듣다 보니까 카와니시상도 좋아졌고, 이시야상은 원래부터 좋아하던 성우라 이번에 엄청 기뻤다는 사연이었음
청취자 사연 읽고 나서 CBC 스포츠 아나운서가 오셔서 게임 사회를 보셨음. 게임은 어떤 게임이었냐 하면, 낮부에는 헤이세이 시기의 게임이었고 밤부에는 쇼와 시기의 게임이었어. 아마쨩이 헤이세이 시기에 태어났고, 켄고가 쇼와 시기에 태어나서 그렇게 한 것 같아.
4. 첫 번째 게임은 매지컬 바나나
난 이게 무슨 게임인지 몰랐는데, 보다 보니까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 빨간 것은 사과 → 사과는 맛있어 → 맛있는 건 바나나 → 바나나는 길어 → 긴 것은 기차 하고 쭉쭉 이어나가는 바로 그 게임이었다!
처음에 켄고부터 시작해서 바나나는 노란색 하니까 아마쨩이 노란 것은 싱고 그랬거든. 켄고가 바로 츳코미 들어감 ㅋㅋㅋ 근데 나 무묭이는 싱고...는 카토리 싱고상밖에 몰랐...... ㅠㅠ
이 다음에는 아마쨩부터 시작해서 나니나니 오오키이 → 큰 것은 거인 → 거인은 진격 → 진격은 ??? → ???은 미카사 → 미카사는 리바이 → 리바이는 카미야상까지 나왔는데 켄고가 이어나가지를 모태따! 아마쨩이랑 사회자가 카미야상은 (작품이) 너무 많아서 고를 수가 없었네요~ 하니까 켄고가 카미야상이 그 카미야상인 거는 알고 있었는데, 자기는 카미야 아키라상이 생각나서 이어나가지를 못했대 ㅇㅇ 아마도 천하일품 바로 전에 카미야 아키라상 방송이 있어서 그런 거 아니었을까 하고 무묭이는 추측해 봄.
이 다음에 다시 시작해서 아마쨩이 나니나니는 노란 색이라고 하니까 켄고가 노란 것은 고릴라! 라고 했어 ㅋㅋㅋ 아마쨩이 바로 츳코미 들어갔으나 관객들이 고릴라는 노란 거 맞다고 판정해 줬어 ㅋㅋㅋ 나덬 겁나 열심히 박수쳤다!!!
5. 스트라이크 게임
1부터 9까지 씌어진 판때기에 찍찍이공 던져서 붙이는 게임. 켄고 이거 진짜 못해, 겁나 못해! 못해서 좌절하는데 ㅅㅂ 너무 귀여워서 심장이 아팠어... 하 진짜 저세상 귀여움 ㅠㅠㅠ 이 게임은 당근 아마쨩 승~ 켄고는 공 한 개 빼고 다 과녁을 벗어났다 ㅋㅋㅋ
6. 철봉 게임 중계
이거는 아마쨩이나 켄고가 직접 게임을 한 게 아니라 게임은 하루군이 하고 아마쨩이랑 켄고는 게임하는 하루군을 중계하는 게임이었어. 이게 철봉하는 인형?인데, 버튼 누르면 다리를 막 움직이고 다른 버튼 누르면 철봉에서 뛰어내리더라고. 하루군 이거 엄청 재미있어 했어 ㅎㅎ
가위바위보로 선공 정해서 아마쨩이 먼저 중계함. 아마쨩 혼자 캐스터랑 해설 다 했어! 처음에는 캐스터랑 해설을 완전 다른 톤으로 연기해서 와!!! 했는데, 하다 보니까 아마쨩 자기도 헷갈려서 다 같은 톤이 됨 ㅋㅋㅋ 근데 그게 넘 귀엽고 웃겼어!
켄고는 한쪽 무릎 꿇고 중계했어. 아니 무슨 올림픽 결승전 느낌으로 중계함 ㅋㅋㅋㅋㅋ 나중에 CBC 스포츠 아나 분이 CBC로 올 생각 없냐고 ㅋㅋㅋㅋㅋ
철봉 게임에서 켄고가 이겨서 백 점을 얻고 마무리되어씀다. 이긴 사람에게 상품으로 나고야메시인 테바사키를 줌. 테바사키 먹을 때 켄고가 한손에 마이크를 들고 있으니까 나무젓가락 한쪽을 입에 물고 다른 한손으로 나무젓가락을 착 하고 뜯었는데, 이때 내 앞자리 분 거의 실신하심 ㅇㅇ 나도 진짜 심쿵했어. 귀여운데 멋있어!! 멋있는데 귀여워!!! 아 진짜... 나덬도 심쿵사할 뻔했쟝 ㅠㅠ
낮부는 대략 이 정도 기억나고.. 이제부터 밤부!
1. 켄고가 낮부 하이라이트는 노란 것은 고릴라였다고 함 ㅋㅋ 아마쨩이 쉬는 시간에 노란 고릴라 찾아봤다고 하니까 켄고가 진짜 노란 고릴라가 있대. 고릴라 바이크 ㅋㅋㅋㅋㅋ
2. 켄고랑 하루군이 임금님의 정글 이벤트차 삿포로 갔을 때 라멘신겐에서 야식을 먹었대. 하루군은 라멘 먹고 이튿날 얼굴 퉁퉁 부었다고 함 ㅋㅋ 아마쨩도 쿠마쨩이랑 이벤트 갔을 때 신겐에서 라멘 먹었대. 나덬은 왜 삿포로 갔을 때 신겐에서 라멘을 먹지 않았는가...... ㅠㅠ 켄고 진짜 라멘 좋아하는데 생각만 해도 맛있게 먹었을 것 같기는 해 ㅎㅎ
3. 하루군이 이번 연말연시에 독감 걸려서 힘들었다고, 아프면 꼭 병원 가라고 함. 켄고는 지금까지 독감 걸린 적이 한 번도 없대 오오! 근데 근래 부모님 두 분 다 독감 걸리셔서 친가에 오지 말라고 하셨다고 함 ㅠㅠ
4. 앞에 흐름을 잠깐 놓쳐서 무슨 이야기하다가 나온 건지 기억이 안 나는데 암튼 하루군이 어깨 딱딱하게 뭉친 얘기를 했어. 그러면서 자기가 지금까지 만져본 사람 중에서 츠구가 어깨 제일 딱딱하대 ㅠㅠ 츠구랑 킴스발, 톳토 세 사람이 제일 딱딱하다고 ㅇㅇ 근데 켄고가 옆에서 계속 야와라카이 호우가 이이노? 야와라카이노가 스키? 막 이래가지고 ㅋㅋㅋ 아마쨩이 나쁜 어른이 한 명 있다고 그랬어 ㅋㅋㅋㅋㅋ
5. 올해의 희망을 묻는 질문에 켄고가 시가라미라고 대답했어. 녹음 끝나면 혼자 집에 가고 혼자 목욕하고 혼자 게임하고 그런다고 인간관계가... (아마도 좀 넓어졌으면 좋겠다는 의미였던 듯) 근데 하루군이 그랬나 아마쨩이 그랬나 암튼 휴대폰 없애야 된다고 하니까 켄고가 안 된다고, 휴대폰이 제일 소중하다고, 그 안에 소중한 몬스터(몬스토?)가 들어있다 그랬음 ㅋㅋ 아무튼 게임 좋아한다니까 ㅎㅎ
6. 생선 중에서 압도적인 첫 번째라고 생각하는 걸 물어보는 질문이 있었음. 켄고가 그랬나 하루군이 그랬나, 방어라고 함 ㅇㅇ 근데 아마쨩이 아가미라고 ㅋㅋㅋ 하루군이랑 켄고가 막 아가미는 생선이 아니쟝! 하고 츳코미했어 ㅋㅋㅋ 이때 아마쨩 진짜 넘넘넘넘 귀여웠어! 말투 자체가 진짜 귀여워 디짐 ㅠㅠ
7. 압도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때? 를 물어보는 질문이 있었음. 하루군은 수면시간이라고 그랬어. 하루군이 수면욕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니까 아마쨩이 재빠르게 자기는 식욕이라고 생각한대. 그러고는 카와니시상은 어때요? 막 이랬어 ㅋㅋㅋ 진짜 어찌나 재빠르던지 ㅋㅋ 수면욕, 식욕 하면 이제 남은 게 하나밖에 없쟝? 근데 켄고가 지금 여러분이랑 만나고 있는 게 가장 만족스럽다고 그래써! 우와 울어빠 센스짱! 이 또한 멋있어 ㅠㅠ 하, 진짜 세상 작고 소듕한데 멋있쟝 ㅠㅠㅠㅠ 이때 박수 엄청 크게 터졌음! ㅎㅎ 아마쨩이 막, 얏테란네제... 라고 되게 귀엽게 찡찡거렸음 ㅋㅋㅋ
8. 그리고 다시 게임 시간이 돌아왔어. 밤부는 쇼와 시대의 게임!
첫 번째는 부타민턴.
사진만 봐도 어떤 게임인지 감이 오지 말이빈다 ㅋㅋ
읽어준 덬들 진짜 너무너무 고마워! 오래오래 어덕행덕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