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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이노우에 마리나 몬트리올 이벤트 사인회 + q&a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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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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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18에 몬트리올 오타쿠톤에 게스트로 이노우에 마리나 성우가 와주셔서 보러갔었는데 간단하게 후기 써볼게!!


8/16은 싸인회였구 그냥 줄서서 싸인받은 거라서 딱히 후기랄것도 없는데..

마리나쨩 초록색 원피스 입고 포니테일하고 있었어 (트위터에도 사진 올라왔더라!)

얼굴 엄청 쪼그맣고 말랐고 예뻤어 ㅠㅠㅠㅠ 

사진에서는 광대가 약간 부각돼서 나오는거같은데 실제로는 그딴거 없어ㅠㅠ 눈 엄청 크고 ㅠㅠㅠ

내가 일본어로 사이코패스랑 히로아카 잘 봤다고 그랬더니 고맙다고 그랬어

(싸인받은거 사진 올려도 되나...?? 필요하면 올릴게)



8/17은 q&a 였고 마이크 있고 사람들 줄서서 차례로 물어보고 마리나쨩이 답해주는 식이었음

일단 목소리가 짱짱하고 또랑또랑하다는 느낌이 강했어! 말투도 또박또박해서 말이 귀에 쏙쏙 박히더라 

생각나는대로 적어볼게

내가 마리나가 나오는 애니를 다 본 게 아니라 틀린 게 있을 수도 있엉 (**진격거 얘기도 좀 나옴)


q: 여태까지 중에 제일 재미있었던 역할은

a: '재미있었던' 이라는 거에 많이 고민하는듯 했는데 진격거의 아르민이 제일 재미있었고, 그 이유는 아르민이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운 캐릭터여서. 어려운 만큼 재미있다고


q: 캐릭터만들기 때 제일 집중하는 부분은

a: 일단은 '목소리가 그림에 맞나 안맞나', 캐릭터의 외관에 맞는 목소리인가 아닌가 가 제일 먼저래. 가끔은 외관상 자기 목소리로는 절대 안될거같은 오퍼가 오기도 한다고. 그 다음에 캐릭터의 성격/성장과정/직업 등을 고려한다고 했어


q: 아무런 제약없이 이세상의 모든 작품 중 단 하나의 캐릭터를 골라서 연기할 수 있다면

a: 지브리가 해보고 싶댔어. '하쿠..?' 하면서 망설이다가 붉은 돼지의 피오 역을 해보고 싶댔어


q: 히로아카에서 야오요로즈의 개성을 어떻게 살리나

a: 히로아카 아후레코 전에 다같이 모여서 캐릭터들의 개성을 어떻게 표현할까 대화를 한다고 해. 야오요로즈같은 경우에는 쿨하고 차가운 성격이라서 처음에는 미움받으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다들 좋아해줘서 다행이라고.


q: 히로아카에서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a: 야오요로즈고, 사실 야오요로즈 능력이 히로아카에서 제일 좋다고 생각한대


q: 코젯트? 라는 역할에 관한 질문 

a: 자기가 성우로서 제일 처음 맡은 역이었는데 처음에는 이 역할의 오디션이라는 것도 모르는 채로 오디션을 보러갔대. 너무 초창기고 너무 긴장한 상태여서 사실 아무것도 기억이 안난대 ㅋㅋㅋ 자기 성격에는 안맞는 캐릭터라는 생각을 처음에는 했다고 해. 


q: 아이마스에서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a: 코토리래. 요메로 삼고 싶었는데 못해서 너무 아쉽다고 ㅋㅋㅋ


q: 동료 성우들과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나 (이 질문한 사람이 동료 예로 스기타 토모카즈 랑 미야노 마모루 를 들었음)

a: 스기타상이랑 미야노 (첨에 마모루 라고 하더니 고침) 둘 다 대중한테는 재미있는 모습을 많이 보이지만 일할 때는 진지한 사람이라고. 

스기타상은 특히 현장에서는 되게 조용하대. 근데 입을 열면 하는 말이 너무 마니악해서 알아들을 수가 없다고, 자기뿐만 아니라 다들 그렇다고 한대 ㅋㅋㅋ 하지만 아후레코에서는 믿음직한 선배라고. 

하지만 미야노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대로일 거라고ㅋㅋㅋ 틈만 나면 애드리브넣고 그렇대. 대신 일에는 진지하다고. 


q: 캠퍼? 라는 작품에서 여자/남자 역을 둘 다 맡았는데

a: 오디션볼 때 남자는 남자성우가 하겠지, 하고 생각하고 갔대. 자기는 속았다고 ㅋㅋㅋ (웃으면서 농담처럼 말함!)


q: 남자/여자 역을 맡을 때 접근방법이 다른가

a: 캐릭터의 성별에 그다지 연연하지 않는다고 그랬어. 자기는 남자/여자 둘 다 연기할 수 있는 게 좋다고. 굳이 따지자면 여자역이 더 어렵다? (니가테) 라고.



이 외에 중간중간 진격거 아후레코 얘기도 나왔고 (아무래도 해외에서는 인기가 있다보니까...), 성우를 시작한 계기도 말해줬어 (이건 나무위키랑 똑같아서 넘어갈게). 

저번에 벤쿠버에서 열린 이벤트에서 카페 이벤트라고 팬들 5-6명하고 테이블에 앉아서 얘기할 수 있는 기획이 있었는데, 역으로 자기가 팬들한테 질문을 할 수 있어서 좋았대! 그런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그랬음.


q&a 끝나고 팬들이랑 같이 사진도 찍고ㅠㅠ 트위터 올라왔던데 나도 거기에 있다....ㅎㅎ...



질문에 진솔하게 대답해주는 모습이 좋았고 막힘없이 말하면서 중간중간 농담도 섞어서 토크하는 거 보니까 진짜 프로같은 느낌 들더라 ㅠㅠ

영어로 인사해주고 중간중간 영어로 몇마디씩 해줘서 그것도 좋았어 ㅋㅋㅋ

뜻하지 않게 입덕하고 왔음ㅋㅋㅋㅋ



질문이나 고쳐야할 거 있으면 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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