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덕했다가 팬콘한다는 거보고 고민하다 자리 있길래 다녀왔는데 어딘가 남겨보고 싶어서 염치없이 여기다 후기 남겨
정말 마음이 복잡하더라
여기다 썼다 지웠다 중인데ㅋㅋ 하 진짜 너무 속상하네
우리 또기들 대부분 그렇듯 나도 엄청 코어였는데 난 지금까지 코코냥 곁을 지켜준 또기들과 달리 결국 못 견디고 탈덕해서 간간이 코코냥 근황 보일때마다 잘 지내는 거 같아서 다행이라고만 생각하고 더이상 곁에 있지 못했어 결국 탈케이팝까지 했는데ㅎ
빅스 팬콘 소식이 보이니까 나도 모르게 가볼까싶은 마음이 들더라고 나같이 탈덕했다가 소식 접하고 가볼까 생각한 사람들 많다고 느끼긴 한게 팬콘 예매상황보니까 알겠더라 그게 좋은 신호인지 아닌지 솔직히 모르겠는게 나는 결국 다시 돌아가지 못했거든 다시 돌아간 사람들이 많다면 다행이지만.. 나같은 경우는 이제 더이상 외면하지는 않게 된 거 같아 그 전엔 힘들어서 좀 외면했었는데 이젠 코코냥 앨범내거나 공연하면 다시 갈 수 있을 거 같아 팬미팅이나 콘서트도..근데 덕질을 하진 못하고 간간이 돈만쓰는 라이트? 이게 참 이상한 말이지만 그렇게밖에 표현을 못하겠네 하여간 그럴 거 같아 왜냐면 걔때문에 뭔가 그 껄끄러움이 계속 남을 수 밖에 없는걸 내가 못 견딜거 같아 그래서 공연은 보러가도 예전처럼 떡밥 나노로 앓고 후기 찾아보며 나누는 그런 덕질은 못할 거 같아
사실 팬콘 가기 전까진 내가 왜 이 개고생(지빙인인데 밤새 일하고 일요일 중막 다 감ㅎ)을 해가며 보러 가려는 건가 현타도 오고 했는데 막상 가니까 진짜…너무 행복하고 좋아서 속상하더라
내가 정말 과거의 그 빅스를 정말 사랑했었구나 싶고 지금 상황을 이렇게 만든 걔네가 너무 원망스럽기도 하고 근데 또 원망하는 마음이나 아쉬움보다 진짜 그 시절 후회없이 사랑했고 덕분에 행복했구나 싶은 소회가 더 크게 들더라 진짜 그 많은 일들이 없었더라면 어땠을까 코코냥이 너무 편안해보이고 행복해보여서 더 마음이 그랬어 다른 둘은 그렇다치고 리더라는 애는 진짜..팬콘에거 걔를 보면서 저 새끼 진짜..ㅉㅉ 이러고 보면서도 반사적으로 환호하고 호응하고 있는 내가 있고..시발이었어…하ㅠㅠ
팬콘 중막 다 정말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음 근데 코코냥은 너무 이쁘고 멋있는데 걔만 보면 진짜ㅜ 걔가 막 예전처럼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추고 멘트하고 앵콜때 객석 돌아다니는 거 볼때마다 진작 좀 애들이나 팬들 보듬어주지 리더란 새끼가..이런 생각이 스치면서도 추억돋고 즐겁고 존나 뭔 감정인지 모르겠더라
그래도 뭔가 감정정리가 되긴 함 마음은 정말 복잡한데 몇년만에 정말 제대로 현재를 마주한 기분이 들었어 이제 빅스 노래도 영상도 다 듣고 볼 수 있을 거 같아 사실 너무너무 상처여서 빅스 예전 노래 영상 다 못 봣었고 어쩌다 자만추하면 마상 심했어 난 정말 영원을 믿었거든 너무 순진했던거 같아 근데 그땐 정말 믿었었어.. 정말 순수하게 빅스 50주년 눕콘할줄 알고 맨날 진심 담아서 소취함ㅋ 너무 ㅇ옛날 얘기라 미안하네
근데 좀 걱정이 많이 되더라 지금껏 코코냥 곁에서 자리 지켜준 또기들 마음 헤아릴 수가 없어.. 나같은 사람들은 오히려 털고 나가거나 다시 돌아오거나 할텐데 지금까지의 순간을 함께한 또기들 마음이 많이 다쳤을 거 같아서 걱정이 된다 지금 이 순간에 내가 이런 글 쓰는 것도 괜히 마음 심란하게 할까란 생각도 갑자기 드네 복잡하다 정말.. 사실 그래서 속상한 거 같다 모든 사람이 마냥 행복하면 좋을텐데 마냥 행복하기만 한 게 아니라서
팬콘은 정말 정말 좋았어..다녀와서 기절했지만 행복했고 마음이 복잡했다 근데 즐거움이 가장 크기도 했고 빅스가 잘됐으면 좋겠어 우리 코코냥 진짜 최고로 잘 되길 갠활이든 그룹활동이든 다 응원하고 돈으로도 응원할거야 뭐 나오면 앞으로 소소하게라도 사려고 공연도 보고…내가 아니어도 응원하는 또기들 많겠지만 작은 손이라도 보탠다
걔는 잘되든지 말든지…지가 알아서 하겠지 먹고 살 걱정은 안해도 되서 마음은 편하네 잘되든지 말든지 신경 쓸 필요도 없고 괜히 불쌍하게 느낄 일도 없어서 그거 하난 편하다
갑자기 어떻게 마무리해야할지 모르겠네ㅠ 하 염치없이 글 남기고 가는 나를 용서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