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변이 숙취에 쩔은 센조를 집으로 초대하기 위해서 콩나물을 다듬는다
여기서 내 눈물 버튼은
오른쪽 하단 쌓여있는 컵라면 쓰레기들과 위쪽 중앙의 쌓여있는 생수와 레토르트 식품들
홍변은 살림꾼처럼 밥을 해먹는 사람은 아니란 이야기
혼자 살림하고 대충 밥먹던 우리의 홍변이
아침 일찍 콩나물을 사와서 다듬고 있다!
밥과 콩나물국 그리고 반찬 5개
단촐하게 짜여진 식단에서 주목할 건
콩나물국과 햇반...햇반!!!
여기에 콩나물국은 정성스레 끓여준건데 밥은 햇반ㅠㅠㅠㅠ
홍변=홍차네 집엔 전기밥솥이 없더라 죽어라 뒤져봤는데 없어 ㅋㅋ
(홍차는 연어도 시켜먹고, 설렘파티 때 전도 사왔더라, 철저한 1인가구 느낌이라 좋았다 ㅋㅋ)
정말 홍변은 밖에서 밥을 다 해결하는 1인가구란 이야기
자기가 숙취를 속여서 막걸리 맥였으니
우리 검머외 콩나물국 맥여보겠다고
콩나물 사와서 굳이 콩나물국 끓여주는 홍변 생각하면 ㅠㅠㅠㅠㅠㅠ
(4화 홍변이 사줬던 국밥 한 그릇에 감사했던 포스트잍도 생각나고 말야 )
차린게 별거 없으니 있는 반찬 없는 반찬 다 끌어 모으심 ㅠㅠ
저 끝에 구운 스팸과 계란후라이
중앙엔 뚜껑 깐 참치 통조림
서로 다른 그릇인걸 보면 서로 다른 의뢰인에게 받아 온듯한 멸치 볶음과 마늘쫑 볶음
급한 초대가 티가 나듯 서로 다른 국 그릇에 담겨진 콩나물국
홍변의 국그릇은 국그릇이라기 보단 반찬그릇에 가깝고 ㅋㅋㅋ
정확히 2개가 없어진 햇반을 보면서
괜시리 눈물버튼이 눌린다 ㅠㅠㅠ
(음식 만드는 소품팀도 센스가 쩐다 이말이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