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잡담에서 나왔던 주제로 다시 글 써봄. 후기..에 있어도 되겠지.
가장 큰 줄기로 "개츠비" 와, "대사".
1. 개츠비
우리에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을 맡아 유명한 "위대한 개츠비"
개츠비의 가장 큰 줄기보단 개츠비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을 오마주한거야.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기 위해 파티를 여는 부호.<
개츠비를 가장 잘 나타내는 명장면
바로 이 장면을 오마주한 장면이
https://gfycat.com/UncomfortableTidyEnglishsetter
2화 엔딩의 이 장면. 누가봐도 개츠비를 오마주한 장면이었음. 말 그대로 개츠비 포즈. 이 장면 자체가 개츠비를 오마주 했다고 알아봐 달라는 장면이지.
심지어, 돈 많은 마피아가 상가를 지키기 위해서 연 인싸파티 장면이었기에 누가봐도 개츠비.
사랑하는 여자를 다시 만나기 위해 파티를 매일 열었던 개츠비의 상징성을 알아봐 달라고 깐 오마주 장면이지.
심지어 이 파티의 스틸컷들은 그 자체로 개츠비 같아 보여.
인싸파티의 초대장 역할을 한 사진
그리고 인싸파티의 장면들.
파티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2. 대사
홍차영을 만난 빈센조는 "아름다운 밤이예요. 마드모아젤" 뒤에 금가프라자의 2층 교가에서 대화를 이어가는데, 사랑에 대한 대사가 여러번 나와.
이 곳을 사랑하게 되었어요.
사랑에 이유가 있나요?
난 이유없는 사랑이 더 좋던데.
위 대사는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뭐예요? 라는 홍차영의 질문에 대한 대답들이야.
1.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뭐예요, 변호사님?) 이 곳을 사랑하게 되었어요.
2. (왜 사랑하게 되었는데요?) 사랑에 이유가 있나요?
3. (있어야죠. 다들 이유가 없는 척하는데 다~ 이유가 있다고.) 난 이유없는 사랑이 더 좋던데.
작가는 계속 사랑을 믿지 않았다는 이탈리아 남자인 남주의 입을 통해서, 이유 없는 사랑이 좋다고 세번이나 말하고 있어. 그것도 여주 앞에서.
심지어 매번 시청자들이 생각할 만한 생각들을 여주, 홍차영의 입으로 말하던 작가는 (다른 덬이 써준 작가의 딸이란 해석과 맞물려서)
이번에도 차영이의 입을 빌려, 시청자들의 생각을 전해.
"뭐죠? 이 미스터리에서 로맨스로 가는 뜬금없는 전환은"
그러곤, 빈센조는 차영이에게 "릴렉스" 라고 하고 내려가지.
마치, 너희가 생각한 그것이 맞는다는 듯이 릴렉스 하라는 듯이 작가는 우리에게 말을 걸어버려.
저 대사가 있기 전에 그 유명한 브랄로씬의 대사들이 나와.
"브랄로를 알아요?"
https://gfycat.com/SerpentinePlushHairstreak
드디어 자신을 이해한 사람을 만난 듯한 표정의 브랄로를 알아요?
작가는 확실하게 브랄로씬에서 러브라인의 시작점을 깔고 있어. 이 둘은 사랑을 할 것이다.
그리고 브랄로씬은
확실하게 회수를 하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