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 죽음이 너무 슬펐지만 엔딩까지 보고 나니까
작가가 이번 작품에서는 철저하게
'악은 악으로 처단한다'
그 말을 실천한 거구나 이해가 되더라
내 마음 속 연민과 희망 같은 말랑한 감정과는 별개로
작가는 죽임 당하는 악이나... 쓰레기를 처리하는 악이나...
어느 쪽이든 악인으로 남았음을 명확히 땅땅 박더라고
그래서 한서도 가스라이팅의 피해자이지만
동시에 한석이 수발들면서
다른 사람 목숨 빼앗게 만든 죗값이 있으니까
갱생캐의 여생에 희망을 주기보다는
목숨값의 무게를 더 크게 보여준 느낌
아마 갱생 안했어도 죽었겠지만... 오히려 갱생해서
스스로의 자유의지로 빈센조를 살리게 된 한서는
마지막 순간에야 비로소 스스로의 삶을 긍정하게 됐잖아 ㅠㅠ
어찌보면 한서는 그 순간 자신이 엄청 뿌듯했을 거야 ㅠㅠ
이번 작품엔 불교가 주로 등장하기도 하고...
난 영혼의 성장을 믿고싶은 사람이라,
아마 한서는 그 마지막 순간 덕에 다음 기회엔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었을 거라고... 그리 생각하기로 했음
(염라대왕님 한서 지옥길 좀만 감면해줘요ㅠㅠ)
그리고 센조....
센조의 마지막 나레이션이 내로남불이란 의견 공감함
그런데 난 센조가 더 이상 악몽에 괴로워하지 않고
악몽을 꾸었다는 자각은 해도, 덤덤하게 일어나는 모습을 본 이후로
아 이제 얘는 자신의 죄책감과 후회에 미련을 두지 않는구나
자신이 살아온 길의 끝이 무엇이든 다 감당하겠구나
스스로 악인의 삶을 택했다는 걸 인정하는구나
...그리 느꼈거든
그 방식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
그게 자기 삶의 유일한 해답이란 걸 얻은 느낌이었어
그래서 주지스님이랑 대화하면서
악인으로 살겠지만 길 가다가 쓰레기라도 치워보자
이렇게 자신을 수긍하게 된 게... 엔딩까지 이어진다고 생각함
막화에 급박하게 사건 수습하고
럽라 몰입감 높이려고 센조의 행동에 제약을 건 장면 등
그런 부분에 대한 비판도 충분히 이해는 가
근데 난 본방중에 그런 아쉬움이 그리 크게 와닿지는 않았고
오히려 엔딩으로 생각할 거리 던져준 게 오래 마음에 남았어
센조는 결국 악이 맞구나 땅땅 해준 게 좋더라
주인공이라지만 작감은 얘도 결국 악인 맞아
센조에게 연민, 애정 다 가질 수 있지만 그럼에도...
그 일말의 휴머니즘만으로는
결국 하나의 악을 처단할 뿐 악인은 여전히 존재한다
빈센조를 포함해서, 악은 도처에 깔려있다
그러니 당신들이라고 다를 거라고 착각하지 말라는
말이 숨겨진 메세지라 느꼈음
착해보여? 또 다른 구원 같아?
결국 다들 이기적인 거 아냐?
얼마나 썩었는지 오죽하면 지들끼리 서로 죽여야만 끝나는 세계가 되었다고
이토록 끔찍하다는... 솔직히 뇌피셜이지만
작가의 절규가 들리는 느낌
호쾌하면서도 씁쓸하고
안타까우면서도 소름돋게 무서운 이야기였던 거 같아
작가가 이번 작품에서는 철저하게
'악은 악으로 처단한다'
그 말을 실천한 거구나 이해가 되더라
내 마음 속 연민과 희망 같은 말랑한 감정과는 별개로
작가는 죽임 당하는 악이나... 쓰레기를 처리하는 악이나...
어느 쪽이든 악인으로 남았음을 명확히 땅땅 박더라고
그래서 한서도 가스라이팅의 피해자이지만
동시에 한석이 수발들면서
다른 사람 목숨 빼앗게 만든 죗값이 있으니까
갱생캐의 여생에 희망을 주기보다는
목숨값의 무게를 더 크게 보여준 느낌
아마 갱생 안했어도 죽었겠지만... 오히려 갱생해서
스스로의 자유의지로 빈센조를 살리게 된 한서는
마지막 순간에야 비로소 스스로의 삶을 긍정하게 됐잖아 ㅠㅠ
어찌보면 한서는 그 순간 자신이 엄청 뿌듯했을 거야 ㅠㅠ
이번 작품엔 불교가 주로 등장하기도 하고...
난 영혼의 성장을 믿고싶은 사람이라,
아마 한서는 그 마지막 순간 덕에 다음 기회엔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었을 거라고... 그리 생각하기로 했음
(염라대왕님 한서 지옥길 좀만 감면해줘요ㅠㅠ)
그리고 센조....
센조의 마지막 나레이션이 내로남불이란 의견 공감함
그런데 난 센조가 더 이상 악몽에 괴로워하지 않고
악몽을 꾸었다는 자각은 해도, 덤덤하게 일어나는 모습을 본 이후로
아 이제 얘는 자신의 죄책감과 후회에 미련을 두지 않는구나
자신이 살아온 길의 끝이 무엇이든 다 감당하겠구나
스스로 악인의 삶을 택했다는 걸 인정하는구나
...그리 느꼈거든
그 방식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
그게 자기 삶의 유일한 해답이란 걸 얻은 느낌이었어
그래서 주지스님이랑 대화하면서
악인으로 살겠지만 길 가다가 쓰레기라도 치워보자
이렇게 자신을 수긍하게 된 게... 엔딩까지 이어진다고 생각함
막화에 급박하게 사건 수습하고
럽라 몰입감 높이려고 센조의 행동에 제약을 건 장면 등
그런 부분에 대한 비판도 충분히 이해는 가
근데 난 본방중에 그런 아쉬움이 그리 크게 와닿지는 않았고
오히려 엔딩으로 생각할 거리 던져준 게 오래 마음에 남았어
센조는 결국 악이 맞구나 땅땅 해준 게 좋더라
주인공이라지만 작감은 얘도 결국 악인 맞아
센조에게 연민, 애정 다 가질 수 있지만 그럼에도...
그 일말의 휴머니즘만으로는
결국 하나의 악을 처단할 뿐 악인은 여전히 존재한다
빈센조를 포함해서, 악은 도처에 깔려있다
그러니 당신들이라고 다를 거라고 착각하지 말라는
말이 숨겨진 메세지라 느꼈음
착해보여? 또 다른 구원 같아?
결국 다들 이기적인 거 아냐?
얼마나 썩었는지 오죽하면 지들끼리 서로 죽여야만 끝나는 세계가 되었다고
이토록 끔찍하다는... 솔직히 뇌피셜이지만
작가의 절규가 들리는 느낌
호쾌하면서도 씁쓸하고
안타까우면서도 소름돋게 무서운 이야기였던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