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팀이 섬세하게 캐릭터에 맞게 소품을 가져다 놓는게 느껴져서인데
예를 들면 시가를 에스프레소 잔에 끄는 씬에서
시가의 경우 형태만 보면 시가 마니아들 중에서도 최고 마니아들이 주로 피우는 론즈데일 형식의 시가에다가
에스프레소 잔은 러시아 황실 도자기로 유명한 로모노소프 사의 에스프레소 잔을 써서
(저 도자기는 황실 납품에다가, 24k 골드를 쓰면서 수제작으로 무늬를 넣기 때문에 화려한 도자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환장하는 제품이야) 나덬 눈에는 별거 아니지만 빈센조가 이탈리아에서 어떤 삶을 살았는 지가 확 눈에 들어오는 장면이었어.
진짜 시간만 있으면 각 씬마다 소품들 하나하나 뜯어보고 싶음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