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 빠르고 똑똑해서
센조 진짜 마피아인거 다 알면서도
센조가 말 안하고 싶어하는 것 같으니까
유치장 갇히는 극한상황 발생 전까지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있는거 보면서

차영이가 깨발랄한 모습 뒤에
진짜 속깊은 마음이 있는 사람이라는거
알겠더라고

오경자씨 일에 날카롭게 반응하는 센조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병원에 갈 일이 생기니까
툭 던지 듯 같이 가지 않겠냐는 말을 하고

사랑할 자격에 대해
가라앉은 모습으로 이야기하는 모습 보면서
사랑할 자격이 충분한가 질문을 던지고

차영이에게 눈치가 빠르다는 의미는
상황판단력과 추론같은 의미 뿐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을 조용히 들여다보며
곁에 있으면서 그 사람에게
지금 필요한 것 해주고 싶은 것을
슬며시 건네는 그런 의미도 포함된 것 같다


그런 차영이가 센조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되는 것들이 늘어나면서
센조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게

센조 뒷모습을 먹먹하게 바라보는
차영이에게서 보였음 ㅠㅠㅠ


앞으로 벌어질 어려운 일들에서
센조가 흔들리고
갈피를 잡지 못하는 상황이 생겼을 때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센조에게 가장 필요한 말을 행동을
툭 던져놓으면서
센조를 놀라게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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