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다른 일 하다가 관대운 되자마자 업계 변경해서 이직했거든
업계 옮긴 것도 부정적인 이슈였음 (유부남 대표가 고백함^,^;;)
내가 신입으로썬 나이도 있다보니 경력 쌓고 좀 더 좋은 조건으로 이직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계약직으로 들어갔는데 같이 일하시는 분이 공채 신입공고 떴다면서 사내추천 해줬어
정규직 입사하니까 이 때부터 커리어가 좋아졌어
이 회사가 대기업이라서 이후에도 쭉 대기업으로 경력 이직했거든
다만 야근이 디폴트인 직무라서 워라벨을 챙길 순 없긴해
그러다가 갑자기 가족 중에 한 명이 건강 문제가 생겼어
혼자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 판정받아서
병원비, 간병비, 외래 진료 등등 신경써야할게 많았어
나는 그걸 금전적으로 지원했고 다른 가족들은 외래진료나 병원 왔다갔다하는걸로 전담했고
현재도 진행 중이고 앞으로도 그러겠지
그래서 남들은 나한테 돈도 많이 모았을거고 커리어도 괜찮잖아 하는데
실상은 내가 돈 모은것도 없고 돌이켜보면 매일 회사-집이라서
그 동안 어땠냐하면 사실 일한 것 밖에 기억이 안나긴 해
난 젊었을 때 고생은 경험이다라고 생각해서 의식적으로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았었거든
그런데 n년째 누적이다보니 결국 번아웃오고 살도 빠지니까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지금 퇴사하고 쉬고 있어
내가 굉장히 쏠리고 신강해서 누군가는 종격으로도 보는 사주거든
종격으로 보면 관을 기신으로 봐야된데 또 사주에 없는게 오면 힘들다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누군가는 너가 저랬으니까 관이 기신이다 라고 하는데 난 어쨌든 병주고 약주고라고 생각해서 마냥 나쁘진 않았다고 보고
뭐 삶이 좀 빡세지면서 친구들과는 삶의 형태가 달라지니 멀어지기도 하고
혼자서 땅굴팠다가 다시 일어났다가 하기도 하고
이래저래 열심히 담금질되는 시기인거 같아
(난 경술이고 대운은 병오를 지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