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좋은 경험이었음..
보통 막 점성술집같이 영험하게 꾸며놓고 뭐가 궁금하냐고 하잖아
근데 여긴 생업이 있고 그 가게에서 인맥으로 오는 분만 봐줌
점을 안보면 몸이 아파서 그냥 보시하는 마음으로 보신다고 함..
첨에 왜 왔는지 안묻고 카드 뽑으면서 보이는거랑 중요 키워드를 먼저 말하는데 그걸로 왜 왔는지를 맞추심.
(이때 키워드=내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어. 카드 까기도전에 대답해준걸 다보고 알게됨.)
그리고 시작할 땐 눈도 안마주치고 테이블만 보시는데 타로 보면서는 내눈만 보면서 하심
그때 딴사람이랑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음. 아 신이 들어왔구나 하고 일반인인 나도 알겠더라고.
말투나 태도 눈빛이 달라지고.. 하여튼 직감적으로 좀 느껴짐.
그리고 진짜 신기한게.. 카드 까기전에 내용을 다 알고 있고 미리 말해줌
이런 카드 나올거예요 이렇게 된다네 하고 말하고 카드를 깜
그럼 그 카드가 나와
나도 재미로 타로 몇번 봤지만 그런 경험은 처음이었음
그리고 전후 상황도 다 맞추고.. 나보고 진솔한 사람이라고 거짓말을 안하네 라고 하심
오면 거짓말 하는 사람이 많대. 직업 속이거나. 본인은 모시는 분이 있어서 다 알 수 있다고.
그래서 그런지 내 상황 말할 때 씨익 웃으시더라고. 그리고 끝나자마자 그거 해도 돼 그거 괜찮아 라고 하심.
말해서 상황을 안다기보단 이미 아는 걸 확인하는 듯한 느낌이었음.
조언도 굉장히 직설적인데 오히려 딱딱 결론만 내서 좋았음
타로도 한번만 보는게 아니라 자 잘봤는지 확인할까? 하면서 한 세네종류 타로를 계속 돌려
근데 결과가 똑같고 역시 미리 나올거라고 말한 그 카드가 몇번해도 계속 나옴
본인 카드만 맞추는게 아니라 내 카드도 셔플 한 네번 돌려도 똑같이 나옴
그리고 돈 얼마 받을지도 그분이 정해. 나한테는 진짜 차비정도만 받으심.
들어올 때부터 얼마 받으라고 이미 들었대 ㅎㅎ
잘보셔서 더 주고 싶었는데 안받으셔서 그냥 그정도만 주고 인사하고 나옴.
원래 타로 불신자인데 ㅋㅋ 이번에 보면서 그냥 봐주는 사람이 문제지 타로는 아무 잘못 없다는걸 알게됨.
여긴 돈 벌려고 하는 곳이 아니라서 어차피 오픈 할 수도 없고.. 그냥 재미로 보라고 후기 써봤어
타로든 신점이든 뭐든 진짜는 그냥 뭘로 해도 잘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