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지기 친구가 있는데 요즘 너무 꼴보기 싫어
나이도 많은데 회사 잘리고 나서 재취업할 생각도 안하고 실업급여 받으면서
온갖 취미+놀러 다 다니고
이제 우리 나이 엄청 많은 편인데
아직도 만나면 철없는 소리나 뻥뻥하고
성인 ADHD라고 하면서 친구들이랑 모여놀 때 절대 집중 안하고 자기 인스타나 하고 핸드폰만 계속 보고 있고...
예전엔 이랬어도 이렇게까지 거슬리지 않았는데
요즘은 자꾸 너무 한심하고 잔소리가 목구멍까지 튀어나왔다가
'하- 쟤도 나이가 몇갠데 내가 말해봤자 기분만 나쁘지 듣겠냐' 싶어서 꾹꾹 삼킨다.
이렇게 괜찮다가 갑자기 꼴보기 싫어진건 내 대운이 바껴서인가 그런 생각이 들어.
내가 말해도 듣지도 않을 친구일로 이렇게 스트레스 받아야 하나 싶어서 이젠 모르고 싶어서 확 손절할까 싶다가도
사람 그렇게 기분 내키는대로 끊고 그러는거 아닌거 같아서 참는 중인데
그래서 이렇게 여기에라도 하소연 하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