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Ι 개성 강한 팀을 하나로 묶는 조율자…세심함으로 팀의 균형을 만들어온 수빈의 방식
[데일리안 = 전지원 기자] 연차가 쌓인 아이돌 그룹의 리더는 그룹 구호를 제창하는 일 이상의 역할을 맡는다. 특히 재계약 이후 첫 앨범을 내놓는 팀이라면 더 그렇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오는 13일 미니 8집 ‘7TH YEAR: 가시덤불에 잠시 바람이 멈췄을 때’로 컴백하는 가운데, 수빈의 리더십을 돌아보면 그가 팀 안에서 어떤 방식으로 균형을 잡아왔는지가 더욱 눈에 띈다.
그 리더십은 지난달 31일 공개된 유튜브 ‘살롱드립’에서 가장 선명하게 드러났다. (중략) 관계의 균열을 외면하지 않고, 다시 말을 꺼낼 수 있는 상태로 정리해두는 태도. 수빈의 리더십은 그런 방식으로 드러난다.
이 대목이 인상적인 건, 수빈의 리더십이 흔히 떠올리는 카리스마형과는 결이 다르기 때문이다. 강하게 몰아붙이거나 앞에서 이끄는 방식보다, 팀 안의 공기를 살피고 관계의 속도를 조절하는 쪽에 가깝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처럼 멤버 개개인의 색이 강한 팀일수록 필요한 것은 누군가를 누르며 정리하는 리더보다, 서로 다른 결을 오래 이어 붙일 수 있는 사람인데, 수빈이 보여준 태도는 바로 그 지점에 닿아 있다.
다른 예능에서도 수빈의 강점은 비슷한 방식으로 드러난다. 그가 단독 MC를 맡았던 유튜브 ‘최애의 최애’는 게스트가 좋아하는 가수, 음식, 취미, 스포츠 등을 소개하며 수빈을 영업하는 포맷이었는데, 그는 상대의 말을 끊거나 무안을 주며 웃음을 이끌어내기 보다 충분히 설명을 듣고 더 편하게 자기 취향을 풀어놓을 수 있게 만들었다. 그래서 분위기를 띄우면서도 중심을 흐리지 않는 진행 방식이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의 결이 됐다. 시즌2 종영 당시에도 진행력과 예능감에 대한 호평이 함께 따라붙은 이유다.
(중략)
이런 수빈의 방식은 무대 밖에서만 의미를 갖는 것도 아니다. 재계약 이후 첫 앨범을 내놓는 팀에게 중요한 것은 서로를 오래 연결해온 시간이 어떻게 다음 장으로 넘어가느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새 앨범 제목에 ‘7TH YEAR’가 전면에 놓인 것도 우연처럼 보이진 않는다. 그 시간은 그저 버틴 시간이 아니라 관계를 조율하고 역할을 다시 정리하며 다음 단계를 준비한 시간이다. 그리고 수빈은 그 과정에서 조용히 중심을 만들었다.
부드럽다는 말은 종종 약하다는 평가로 읽히지만 수빈을 보고 있으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생각이 든다. 먼저 듣고 살피면서 팀 안의 감정을 함부로 흘려보내지 않는 수빈의 방식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라는 팀을 오래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게 한 원동력이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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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그대로 다 가져오고 싶은데 더쿠에 기사 전문 다 퍼오면 안되는것 같아서 일부 중략함
수빈이 보면서 했던 생각들이지만 능력이 없어서 문장으로 표현하지 못했는데 정말 잘 써주셔서 감동ㅠㅠㅠㅠ
살롱드립 보면서 또 한 번 생각했지만 수빈이가 너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