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靑春), 새싹이 파랗게 돋아나는 봄철. 이 시기를 지나는 방식은 모두에게 다르지만, 그 길 속에 모두가 이해하는 공통된 정서가 뿌려진다. 노래 한 곡만으로도 서로의 마음에 같은 울림이 공유되는, 청춘은 그런 것이다. 지금 꿈과 환상을 벗어나 현실을 마주하며 청춘의 한복판을 걷고 있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게 ‘혼돈의 장: FIGHT OR ESCAPE’의 신곡에 대한 생각과 함께, 그들 마음을 울리는 노래에 대해 물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 LO$ER=LO♡ER
수빈: 사실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는 ‘으음?’ 했는데 한 두세 번 듣고 나서부터는 중독성 있고 너무 좋아서 가이드 처음 받은 날부터 엄청 많이 들었어요.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 feat. Seori’의 연장선상에 있는 뒷이야기 같아요. 가사의 내용도 이어지고, 곡이 주는 분위기도 비슷하지만 이 노래를 통해 또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저번에는 핸드 마이크를 사용했다면 이번에는 스탠딩 마이크를 사용해서 퍼포먼스도 되게 새롭게 느껴질 거예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 교환일기 (두밧두 와리와리)
수빈: 사실 노래 자체도 일단 너무 좋은데 팬분들이 특히 재미있게 들을 수 있을 만한, 저희를 좋아했다면 알 수 있을 만한 포인트 같은 것들이 노래에 많이 담겨져 있어요. 예를 들면 저희의 예전 노래 가사를 빌려왔다든가 아니면 예전 노래 제목이 들어가 있다든가, 이런 식으로 뭔가 모아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만 알 수 있는 그런 요소들이 좀 있기 때문에, 모아분들이 더 재미있게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https://m.youtu.be/c6rP-YP4c5I
Shakira - Try Everything
수빈: ‘실패할 수 있어도 나는 하고 싶어. 포기하지 않을 거야. 도망치지 않아. 해보고 싶은 게 많아.’ 이런 내용의 가사인데, 저희 노래만 해도 그 절망 가운데에서도 뭔가라도 행동을 취하려고 하는 그런 내용이잖아요. 저희가 하고 있는 노래랑도 어느정도 연관이 있는 것 같고, 근데 들으면 또 엄청 활기차고 밝은 노래여서 제가 생각하는 청춘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 청춘이 마냥 밝거나 신나는 건 아니지만, 저는 ‘청춘’ 하면 약간 이런 분위기가 연상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