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앞둔 우리는 불매 얘기 너무 조심스럽다고 생각해
우리가 이 사태 이후 첫 회사 컴백돌이라 다들 성적 엄청 눈에 불을 켜고 찾아볼건데 성적이 잘나오면 잘나온대로 불매 안했다고 뭐라할거고 성적이 낮게 나오면 낮게 나온대로 그동안의 성적까지 매도당하면서 후려쳐질거고 근데 어차피 커뮤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 성적을 그저 보고 말을 얹고 프레임을 씌울 뿐 구매력이나 불매에 영향 주는 사람들도 아니고 말야 사태 끝나고 그 결과 영향 받는건 남아있을 애들과 우리의 문제잖아
지금 우리 컴백 너무 얼마 안남았고... 솔직히 팬덤 전체적으로 불매분위기 형성되기에는 무리야
애매한 불매는 또 어떤 빌미가 될게 뻔해 (성적 낮게 나왔네 -> 불매해서 그래 -> 불매 다한것도 아니던데? 열심히들 사던데? 다른 이유가 있겠지)
좋은 취지와 장기적인 시선으로 당장 불매를 한다 해도 결국은 또 성적과 결과로 그조차 뭉개지고 매도당할거야...시기가
만약 불매 여부로 팬덤 갈라져서 성적이 저조하면 저기나 다른데에서 애들 까던 애들이 쟤네 팬덤 불매해서 그랬대~ 편들어줄거같아?
우리가 그렇게 말해도 들은 척도 안하고 다른 이유 갖다붙이면서 온갖 조롱에 내려치기 할걸
나도 회사 너무 혐오스럽고 내 돈 내서 그런 인간들 배불려주는거에 울화통이 터지지만 결국 어떻게 사태가 끝나든간에 지금 이시기 결과로 박제되어서 말들을건 애들이라 생각하면 휩쓸려서 이도저도 아닌 불매는 도움 안된다고 봐
뭘해도 말 들을바에 우리는 하던대로 컴백에 집중하고 컴백 끝나고 나서 불매나 목소리 내는 방향 찾아보는거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