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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멜론뮤직어워드 광대구역에서 목소리 잃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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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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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뫄들아 ㅋㅋㅋ
집에와서 기절하고 자다가 이제 일어나서 후기를 쪼꿈 써볼게

제목 모냐면 내가 구역이 A6 그라운드 였는데
여기가 딱 애들 뒷통수만 보이는 곳인데 나는 자리가 살짝 운이 좋아서 귀와 광대가 보이는 자리였어 개이득

암튼 애들이 넘 잘 보여서 뒤돌아서 인사해줄 때마다
공방 슬로건이랑 핸드폰 전광판으로 TXT, MOA 써서 흔들었는데 봤겠지? 그러케 믿고 있어 사실 안보일 것 같긴해
근데 애들 신인상 탔을때 지미집 카메라가 우리를 잡았는데 방송에 안나왔나 나 그 구역에서 두밧뚜 죽어라 응원해서 짱먹은 기분인데 일당백 하고 싶어서 관둉처럼 꺄아악 우리애들 왜케머시써 와무대겁나잘해 꺄아악투바투무대왕신박해 졸라머시따 잘생겨따 외쳐대서 목소리를 잃었어 주위에 어필하고 싶었거든 애들 잘하는거

맨처음에 가수석 애들이 젤 먼저 입장해서 들어오는 다른 선배님들한테 인사 계속하고 그랬어 의상 그러케 왕자님처럼 입고 키 훤칠해가꾸 신인미 뿜뿜하고 그럴일인가 진심으로 귀여워서 처음부터 시름시름 앓았자나

가수석 좀 많이 비어있었는데 우리애들이 제일 많이 자리 지킨 기분이 있어 박수도 열심히 치고 무대보면서 광대 올라가고 조곤조곤 귓속말 하고 그러더라구
근데 이것도 무대 하기전엔 완전 긴장한 거 같았어 잡담 하나도 안하고 집중해서 무대 보고 그런 느낌? 근데 무대 딱 하고 왔을땐 태현이도 그렇고 수빈 닝닝이도 서로 좀 더 이야기도 잘 나누고 박수도 신나게 치고 그런거 보고 아이구 애들 무대 준비한거 보여주고는 이제 좀 마음 편해졌나보다 ㅋㅋ 그런 생각 들었어 우리 시험 전엔 예민했다가 끝나면 비로소 긴장 탁 푸는것 처럼

아 그리고 신인상이 너무 앞부분에 나와서 진짜 마음의 준비를 못했는데 신인상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하자마자 애들 너무 좋아하구 나도 그 구역에서 내가 바로 모아다!! 자아표현 확실하게 소리 지르면서 의자에서 방방 떴어 뒷사람에게 이자릴 빌어 졔송
선배님들이랑 포옹 하구 축하 엄청 받으면서 수상 자리로 가는데 애들 너무 쭉쭉 뻗고 멋있어어지고 그 긴 무대가 런웨이로 보일 일인지 찐감탄하고 급하게 누구 우는 사람 없는지 망원경으로 보느라 바빴어 안울더라고 근데 내가 울었음 뿌에앵

소감하는거 많이 떨려보였는데 전광판에 수빈이 얼굴 잡히자마자 나를 비롯 주위에 많은 타팬분들도 오 잘생겼다👥👤수근수근 이래가지고 넘 뿌듯했어
그리고 다시 가수석에 돌아오면서도 축하 많이 받고 자리에 앉아서 수빈이가 약간 얼굴에 열 오르는지 찹쌀떡반죽 몰랑몰랑 양손으로 볼 감싸고 막 진정하는거 보고 2차 쿠롸잉

나는 큐시트를 못봐가지고 걍 애들만 봤는데 무대준비하러 가고 얼마 있다가 돌출무대에 흰색 큰 스크린이 들어오는거 그래서 헉 이건 애들 컨트 각이다 이래서 거기만 보고 있었고 아니나 다를까 흰색 수트 입은 연준이 들어와서 실황으로 보여줘써 ㅜㅜ 물론 나는 그라운드라 연준이가 바닥에서 뭘 하는건 못봤고 전광판 봤는데 짙은 의상 입은 걸로 사전녹화했더라고 나중에 직캠 찾아봐야겠다 생각했어 암튼 컨트 그거 하는데 또 주위에서 웅성웅성 👥🗣우와 신기하다 이런 반응 많았어 모아뿌듯
그리고 뉴룰즈는 현장에서 안한거 같음 (기억 무엇 ;)
몰라 다 기억안나고 그림자 무대하는데 진짜 너무 충격이어가지고 그거는 현장에서 보여줬어 생방으로 송출된건가 암튼 너무 신기하구 너무 잘했어 서사 완벽하게 보여주고 막 애들 무대 너무 신박해서 약간 내가 더 자랑스럽구 어깨 으쓱한 기분 ㅋㅋ 저 애들이 우리앱니다 이런거
그리고 943 응원할때 내 주위에선 친구랑 나밖에 응원법하는 사람이 없어가지고 목 터져라 최수빈 최연준 최범규 강태현 휴닝카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하는데 내 옆구역 뒷쪽에서도 일당백 목소리가 들려서 뒤돌아서 한번 봤어 너무 반가워섴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댄브 최연준 왕 잘해 애들 다 쩌렀지만 빅전연 빛을 발했다

무대끝나구 다시 왕자님 옷 입구 와서 앉았던 자리 고대로 앉고 또 열심히 무대 보고 리액션도 뽀짝뽀짝하고 그러다가 갑자기 애들이 일어나서 포옹을 하는거야 서로서로 호에엑 모지? 이랬는데 미자단 퇴근이었어 그렇게 애틋할 일이냐구,, 연준이 수빈이 어깨를 쓰다듬으면서 에궁고생해~ 이런 느낌이었음 그래서 핫씨 너무 아쉬웠어 애들 끝까지 보고 싶었는데 다음엔 낮에 시작해라 이것드라 근데 남은 연준이랑 수빈이랑 의지 많이 하고 얘기도 많이 하고 의젓하게 보고 넘 귀여웠써 ㅜㅜ 한번 경험 있다고 둘이서도 잘하네 다 콨다ㅜㅜ 이러구 ㅋㅋ

무대 볼때 막 신기한거나 웅장한거나 그런거 나올때마다 연준이 광대 엄청 올라가고 육성으로 우와 하는 입모양과 두손 모아서 얼굴로 가져오는 그 ㅋㅋ 그게 진짜 인상 깊었고 수빈이도 오 우와 이런 모먼트 많았어
그리고 조심스럽게 시상식에 선배님들 팬이 많았는데 떼창 나올때 막 응원소리 크고 응원봉 반짝이구 이러니까 뒤돌아서 관객석 구경하면서 그 달뜬 표정하는데 나중에 우리 단콘하면 응원봉 빨리나와서 그거 흔들면서 떼창 꽉꽉 채워서 애들 막 감동시켜주고 싶다 그런 생각했어

마지막에 엔딩때도 여기저기 인사하는데 계속 둘이 붙어다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서 모아 찾아서 인사해주는데 딱붙어서 다녀 귀여워ㅜㅜㅜ

암튼 애들 응원소리 듣고 좋아하는 표정 보니까 최대한 많이 찾아가서 목소리를 잃더라도 앞으로 더 막 힘 많이 주고 싶고 너네 최고라고 해주고싶고 그랬어 흑 투바투 최고야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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