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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19 듀엣가수와 매니저로 클리셰 썰(좀 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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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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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주인공은 엄청 내향적이고 말수도 적은데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서 억지로 밝은척하다 지침+친하다 믿었던 동료의 아웃팅이란 문제가 겹쳐 방 안에 틀어박혀 지내게 된 남자임.

주인공의 가족은 누나 한명뿐인데 이 누나는 작은 연예기획사 실장이고 상처입고 방황하는 동생이 안타까워 마침 자기 기획사에서 제일 잘나가는 듀엣 가수 말단 매니저 자리 비자 냉큼 동생한테 넘겨줌(낙하산....)

요 듀엣은 데뷔한지 얼마 안되서 환상의 하모니를 자랑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음. 한명은 귀여운 외모인데 저음이고 다른 한명은 모델체형에 싸나운 인상인데 맑고 단아한 톤임ㅇㅇ

둘다 사고 한번 쳐본 적 없는데 문제는 하루가 멀다하고 매니져들이 그만둔다는거임...

어쨌든 자길 키우고 돌봐준 누나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던 주인공은 이번만큼은 뭔 일이 있어도 버텨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이 둘을 만남.

첫 인상은 매우 좋았음. 둘은 주인공을 엄청 반기고 주인공도 뭐가 어쨌든 잘생긴 남자들 보니 기분 좋아서 열심히 하자고 마음먹음.

그리고 문제는 그날밤 바로 터짐. 한동안 바빠서 눈코뜰새 없던 가수 둘에게 이틀 휴가가 잡힌거임. 그걸 이유로 둘은 회식을 하자하고 맛있게 먹고 주인공은 술에 취해 반쯤 비틀거리는 둘을 숙소까지 데리고 옴.

그리고 방에 들어선 순간 취한줄 알았던 둘이 샌드로(....?) 주인공을 덮침.

순식간에 주인공은 크고 싸나운 쪽을 깔고 귀엽고 순수한 얼굴의 남자한테 깔리는 상황을 겪게 되고 사태는 카오스로...

담날 반쯤 정신이 나간채로 일어난 주인공. 그리고 자신의 앞에 근무하던 매니저들이 왜 죄다 그만뒀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됨.

자신을 가운데에 두고 꿀잠 자다 일어난 둘은 사고를 안 치는 대신 이런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건데 왜 도망가는지 모르겠다며 개소리를 시전함.

당장 그만두고 싶었지만 암것도 모르는 누나한테 하루만에 그만둔다고 말할 용기가 안생겨(방에 틀어박힌 주인공때문에 누나가 한동안 고생을 많이 했거든) 결국 눌러 앉아 둘의 상대를 하게 됨.

그렇게 하다보니 주인공은 최장 출근 기록을 가진 매니져가 되고 (겉으로는) 밝아진 주인공이 기쁜 누나는 아예 숙소에서 같이 지내며 돌봐주라고 동생을 (지옥에) 밀어넣음ㄷㄷ

이렇게 시작된 그들의 일상은 (주인공에게만) 재난의 연속이 되고...

라는 이야기를 구상한 적이 있음. 꽤 오래전에 쓴건데 시작은 그냥 귀엽고 순수한 애한테 깔리고 누가봐도 강공인 애를 까는 주인공을 상상하던거였....

그 외에도 이상적인 안경의 지성인처럼 생겨서는 듀엣 둘도 감당 안될정도로 엄청난 sm플을 즐기는 생활관리 담당 매니져라던가... 아무것도 모르고 귀엽고 순수하게 생긴 쪽을 한번이라도 깔아보려고 덤비는 보컬 트레이너라던가...(나중 가서 한방 얻어맞긴 함ㅋ) 자기 담당 가수가 진성게이인줄도 모르고 수줍은 소녀팬 모드인 코디라던가... 모든 상황 다 알고도 재밌어서 내버려둔다는 사장이나(따지고보면 요놈이 원흉임)

막 쓴거 치고는 꽤 길게 썼었는데 요때 나는 단순히 19가 너무 읽고 싶었던 것 같음. 관련 조각글들이 죄다 빵굽연성이야ㅅㅂ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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