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구독해주시는 분이 딱 한분 계시는데 한 6개월? 1년? 어느정도됐지 하여튼 얼마 안됐거든
근데 그분이 내 썰이나 트윗에 맘찍이나 알티를 하는게 처음엔 진짜 엄청 신경쓰였거든? 너무너무 좋아서 계속 받고 싶고 눈치보고 아 좋았나? 안좋았나? 하고 억지로 쥐어짜서 생각하고..... 그러니까 썰도 퀄 엄청 떨어지고 캐해 안맞고 오타쿠력도 떨어지고 오타쿠자존심 오타쿠자존감도 엄청 낮았음
그래서 그냥 트위터도 잠깐 아예 안들어가보고... 부담스럽다고 생각하면서도 관심이 좋으니까 끊어내지를 못하겠고... 그렇다고 이제 아예 안쓰자니 구독자분이 떠나갈까봐 멈추지도 못하겠고... 엄청 고민했는데
어느순간 그냥 내가... 각성하듯 눈을 떠서 썰이나 연성을 막 쏟아내기 시작함
그냥 자다가도 생각이 나고 밥먹다가 생각나고 옹달샘마냥 퐁 퐁 퐁... 솓아오르는 것 같은 기분??
근데 그게 부담이나 억지로 하는게 아니고 진짜 걍 좋아서 생각남
마치 애니같은데서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이 있어" 하는것마냥 뭘 해도 반응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아니까 힘이 나는거임
캐해도 엄청 만족스럽고...
그분은 또 내가 열심히 하니까 좋아해주시고 막 알티나 맘찍같은거 해주시는데 난 또 그거 보고 힘내서 열심히 썰이나 연성 막 이야기하고... 이야기하다보니까 더 용기나고 욕심나서 열심히 이야기하고
내가 글연성하는걸 진짜 좋아했는데 캐해나 오타쿠자존감 때문에 한줄도 못쓰고 임시보관함에 막 2020년 작성 시작 이런 글 있고 ㅈㄹ났는데 술술 쓰고 있고
너무 재밌고 너무 좋아 내가 내 썰, 글, 그림을 다시보는데 너무 맛있더라고
가끔 아 좋아하실까? 하고 걱정되긴 하는데 그래도 일단 내봄!!
만약에 그분이 우리 컾을 그만 좋아하게 되어서 떠난다 해도 반응이 없어진다 해도 그분과의 반응핑퐁(?)은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열심히 계속 좋아하는거 자꾸자꾸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음 용기가 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