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내씨피 행사 다녀와서 회지들을 보는데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길래 처음으로 감상이라는걸 써볼려고 메모장을 켰는데 이것도 상당히 어렵더라고
나는 좋다고 쓴 문장이 보는 입장에서 실례가 되는 워딩이라거나 주제넘은 소리라거나 연성러가 했던 생각이 전혀 아닌 피드백이 될 수도 있으니까 ㅇㅇ
그렇게 고민고민하며 나름의 뚱감상을 메세지로 보낸적이 있는데 그거 보내놓고도 떨리더라고....
그러면서 든 생각이 난 고작 이걸로도 떨리고 반응이 기다려지는데 연성러들은 얼마나 떨리고 반응이 고플까 살짝이나마 공감하게 되고 그렇더라 ㅠㅠ
암튼 그래서 감상 보낸 결과는....
메세지 말미에 답변 안해주셔도 된다고 썼음에도 하나같이 감동 받았다고 답메시지를 보내주시는건 물론
ㅌㅇㅌ에 내가 주어인 감상 자랑까지 추가로 하시는데 너무 신난 게 보여서 고심해서 감상 쓴 나도 뿌듯했다는 해피엔딩...
한분이 아니라 몇분에게 보낸건데(당연히 다 다르게!! 회지 본 감상으로서 쓴거지 걍 공장형 감상 아니였다?ㅋㅋ)
메세지를 확인하는 시간차만 있을 뿐 한분도 빠짐없이 다 감동받아하시고
ㅌㅇㅌ로도 또 말해주시고 그 중 몇분은 시간 지나서까지 감상 다시 보고 있다면서 또 말씀해주시고 그러시더라
그 뒤로 웬만하면 피드백할려고 노력하는 중인데
그러면서 또 다시 느낀 것이 연성러는 스루 당하는 연성도 많을텐데 감상은 스루 당하는 일이 없는 것 같단 생각이 들어
그래서 나는 적어도 내가 산 회지는 감상 스루하지 않을려고 노력 중! 못 산 건 어쩔 수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