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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슬덩 태웅백호 완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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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0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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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그냥...혼자서 생각하는 개인 해석인데


서태웅의 농구 생활에는 여지껏 자기를 앞서 나가거나 아니면 자기가 이끌어 나가거나 둘 중 하나였을 거 같은데

그런 애의 농구 생활에서 처음으로 뒤에서 자기를 쫓아오는데 동시에 자기를 앞서 나가려고 하는 애는 처음이었을 거 같다고 해야 하나

서태웅 중딩 시절만 봐도 신라중에서의 평가가 플레이로 모두를 이끄는~ << 약간 이런 평가인데 개인적으로는 이것만 봐도 서태웅에게 있어서 실력상 자기 뒤에 있는 애들은 애초부터 자길 쫓아오려고 하거나 앞서나가려고 하지 않는 게 일반적인 경우였을 거 같거든


근데 백호는 태웅이 뒤에 있는 애인데도 태웅이를 앞서나가려고 하고 쫓아오려고 하는 거 자체가 태웅이한테는 아예 신선한 경험이었을 거 같음

그리고 또 무엇보다도 서태웅에게 있어서 소통의 수단으로 여겨지는 거 자체가 농구라고 생각하는데 강백호라는 서태웅보다 실력적으로 뒤에 있는 애가 계속 앞서가려고 하고 쫓아오는 그 행위가 서태웅에게 있어서는 말을 거는 행위나 다름 없었을 것 같음...그리고 태웅이한테는 그런 식으로 누군가가 자신에게 말을 걸어오는 경험 자체가 거의 처음 아니었을까 싶고? 태웅이한테는 백호는 거의 처음으로 그런 서태웅의 세계에 울타리 부수고 들어오는 그런 애가 아니었을까 하는 느낌...


근데 또 막 흙발자국 남기고 내가 너를 이기겠다 이러는데 엄청 짜증나는데도 또 진짜로 싫지는 않아 왜냐면 태웅이의 방식대로 이렇게 말을 걸어오는 애는 태웅이한테 백호가 처음이니까 한 번 소통이라는 걸 체험하고 나니까 누군가와 함께 뛴다는 사실이 너무 매력적이거든 난 거기서부터 태웅이가 농구에서 누군가와 주고받는 행위에 적응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함 그러니까....말하자면 태웅이한테 대화하는 방법은 백호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그런 느낌 그리고 그렇게 자기한테 농구라는 방식으로 처음 말을 걸어오기 시작한 애가 자기랑 더이상 말 안해줄 수 있다고 하니까(=재활) 어떻게든 자기한테 다시 또 말 걸어달라고 하는 게 마지막화의 바로 그 장면 아닐까 싶고ㅋㅋㅋㅋ


반대로 강백호한테 있어서 서태웅은 처음으로 이기고 싶은데 마냥 이길 수도 없고 그렇다고 절대 지고 싶지도 않은 그런 존재 아닐까 싶음


왜냐하면 농구는 팀플레이잖아...개인적으로 백호가 그동안 해왔던 싸움 같은 거는 순전히 개인 플레이나 다름 없고 혼자서 살아남아야 하는 구도였다고 생각하거든

물론 백호군단 친구들이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백호가 하는 싸움이라는 거는 일단 본인의 안위를 우선해야만 하는데다가 백호 자체만 봐도 그 싸움에서 쉽게 우위를 잡을 수 있는..그게 백호가 여지껏 해왔던 싸움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백호가 처음으로 접한 농구라는 거는 아마 처음으로 싸움은 싸움인데 자기가 마냥 이길 수 있는 게 아니고 규칙도 있는데다가 자기 혼자서 싸우는 게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 해야 하는...백호 인생에 있어 거의 최초의 팀플레이가 아닐까 싶음


근데 문제는...그런 백호가 이기고 싶어하는 상대가 하필 자기와 같은 팀이고 뭣보다 자기보다 농구라는 싸움을 잘하는 서태웅인거지...백호는 태웅이를 이기고 싶지만 같은 팀이니까 여지껏 백호가 아는 방식대로 이길 수가 없고 거기에다가 원온원 해도 태웅이가 한참 이겨버리니까 백호 입장에서는 여지껏 자기가 하는 싸움에서는 자기는 모두를 잘도 이겨왔는데 이기지도 못하는 데다가 그렇다고 해서 진짜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상대도 아니고 여러모로 백호한테는 상당히 복합적인 상대였을 거 같음ㅋㅋㅋ


세간에서는 이런 사이를 라이벌이라고 하는데 백호한테는 라이벌이라는 관계 자체가 엄청 낯선 거 아니었을까 싶고? 왜냐면 싸움은 자기편 아니면 적 둘 중 하나고 자기편을 이긴다는 개념은 절대 없는데 자기편인데도 이기고 싶은 상대라는 건 백호한테 낯선 개념이었을 거 같음...그니까 백호한테는 처음으로 느껴보는 선의의 경쟁상대이고(물론 백호는 선의라는 개념은 인정 안할 거 같지만 같은 팀 안에 있는 한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니까ㅋㅋㅋ) 라이벌이라는 존재가 서태웅인건데 이런 식으로 같이 싸우는데도 이기고 싶다는 감정 자체를 태웅이를 통해서 처음 느꼈을 거 같음


태웅이한테 백호가 처음으로 농구 안에서 방식은 다소 과격하더라도 처음으로 말을 걸어 준 사람이라면 백호한테 있어 태웅이는 처음으로 같은 편인데도 이기고 싶다는 경쟁 심리를 알게 해 준 그런 사람 아닐까? 그래서 나한테 탱백은 둘 다 서로가 서로한테 처음 겪어보는 감정을 가르쳐 준 그런 관계라고 생각함ㅋㅋㅋ약간...태웅이도 백호도 둘 다 서로한테 어떤 감정의 울타리를 처음 부수고 들어오는 그런 관계라는 느낌...


그래서 나는 그런 느낌으로 발전해서 둘 다 서로가 서로한테 여러모로 첫 상대ㅋㅋㅋ라는 느낌으로 탱백이 좋음...이후에 태웅이한테 수많은 다른 라이벌이 생기고 동료가 생기고 또 백호한테도 수많은 다른 이기고 싶은 라이벌이 생기고 동료가 생겨도 둘 다 서로를 영원히 유일한 경쟁상대로 의식할 거 같은 게 탱백이 좋은 이유인듯...그냥 짧게 적으려고 했는데 왜이리 길어졌는지 모르겠다 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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