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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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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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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따라 몸이 이상하다 잠든 기억도 없는데 눈을 뜨고 정신을 차리면 시간은 많이 흘러가 있고 손이나 다리에 힘이 풀려 물건을 깨뜨리거나 넘어지는 등 내 몸이 아닌 듯한 기분도 들고 결국엔 스스로 무언가를 할 수 없는 시점까지 도달해 버려서 매일 누워 있는 상태가 되어 마코토의 도움 없이 아무것도 못하는 짐이 되버린 자신의 모습에 너무나도 한심하게 느껴 차라리 죽어버렸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
항상 옆에서 간호해 주는 마코토를 보며 나도 내 자신을 포기했는데 뭐 그리 열심히간호하냐고 싶지만 한편으론 고마워서 이런 생각을 한게 미안해 지고
매일을 복잡한 심경으로 살아가는 자신에 대해 지겨울 만큼 질려서 생각을 그만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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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오늘은 나기사랑 레이를 만나고 왔어 하루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지만 괜찮을꺼야 그치?.
아 나기사랑 레이는 잘 지내고 있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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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늦었지? 미안해 일이 늦게 끝나버려서...하루가 보고 싶을까봐 뛰어왔어
미안할게 뭐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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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루가 좋아하는 프로그램 한다 나중에 녹화해서 꼭 보여줄게 알았지?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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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랜만....수영하고 왔어 ....이 가벼워진 느낌....야. 얼른 ......랑 수영.......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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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오늘은 벚꽃.... 피었어 ..... 같이...보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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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린이...같이 보러가라고..표.. 두장이나... 줬어. 아직.. 시간... 많으니.... 갈 수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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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귀가 들.......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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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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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눈이 죽어 있다. 표정없이 천장을 바라보는 하루를 보며 수고 했다는 의미로 이마에 키스를 해주며
하루를 일으키며 침대 옆 서랍장에서 상자를 꺼내 그 안에 있는 자그마한 태엽을 하루의 등뒤에 꽂는다.
이 태엽을 돌리면 몇번째인지 모르는 하루는 없어지고 새로운 하루와 함께 살아가겠지.
그래도 좋아 하루는 하루야
몇번이라도 나는 또 너의 태엽을 감아 다시 사랑한다고 말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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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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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처음 써보는데 어떠니..?ㅋㅋㅋㅋㅋㅋ(두근두근)
글 재주가 없어서 조금 급전개가ㅎㅎ...
최근에서야 글 그림에 대해 흥미가 생기고 전력이라는 것도 요즘 알아서
부끄럽지만 끄적여봤어
금손님들은 이제 남은 시간에 올릴테니 참여율이 높길 바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