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동-
"누구세요"
"......"
"뭐야"
의아해하며 현관문을 열자 아카시가 서있다.
"함부로 문 열어주면 안된다니까요 선배"
"그럼 대답을 하라고 대답을. 뭔데?"
"생일 축하해요"
미소지으며 케잌을 내미는 아카시에 마유즈미는 살짝 벙쪘다.
"이, 일단 들어와"
아카시는 집 안으로 들어와 자연스럽게 거실 탁자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차 가져올테니까 잠시만"
마유즈미는 어딘가 허둥대며 읽던 라노벨을 발로 밀어놓고 주방으로 향한다. 잠시 후 차가 끓는 소리가 들리더니 단말마의 신음이 들렸다.
"앗뜨.."
"조심하세요 선배, 괜찮아요?"
아카시가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다.
"괜찮으니까 그냥 앉아있어, 진짜 괜찮으니까..."
아카시는 마유즈미가 왜 저러나 의아했지만 마유즈미 말대로 그저 앉아있었다. 곧 마유즈미가 차를 내왔다.
마유즈미는 여전히 왜인지 불안한 표정으로 아카시의 맞은편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아카시는 마유즈미가 먼저 말을 꺼내기를 기다리며 차를 홀짝였다.
"내... 생일인거 어떻게 알았어?"
아카시는 무슨 소리인가 싶어 마유즈미를 바라보았다. 얼굴이 살짝 붉었다. 아카시는 그제야 마유즈미의 행동이 이해되었다. 쑥스럽구나, 이런거
"애인이잖아요"
"아니 그래도 말한 적 없는데"
"저 일단 주장이었으니까, 부원들 정보는 다 알고 있는데요"
"아 맞다 그랬지...."
아카시가 미소지으며 케잌을 꺼냈다.
"선배는 왜그렇게 귀여워요?"
".....시끄러"
아카시는 그저 하하 웃으며 초를 꽂았다.
"노래 불러드릴까요? 잘 하지는 못하는데"
"아니야 됐어"
아카시가 고개를 끄덕이고 초에 불을 붙이기 시작했다.
"그럼 소원 빌고 초 끄세요"
곧 모든 초에 불이 붙었다.
"선배, 얼른 소원"
마유즈미는 망설이다 잠시 눈을 감았다. 어떤 소원을 빌고 있는걸지, 아카시는 궁금했다. 곧 눈을 뜬 마유즈미가 바람을 불어 초를 껐다.
"무슨 소원 비셨어요?"
"그냥...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달라는거지"
"그런가요..."
"응..."
"다시 한 번 생일 축하드려요"
"그래, 고맙다"
"제가 왜 이렇게 늦은 시간에 찾아왔는지 아세요?"
"바빠서겠지 뭐"
"오늘 자고 가도 돼요?"
"뭐!?"
마유즈미가 답지 않게 큰 소리를 내자 아카시가 웃음을 터트렸다.
"자고 갈 생각이었는데, 안돼요? 돌아가기 너무 늦었다...는 핑계도 있는데"
"선택지가 없잖아....."
"그 전에 생일선물이에요. 숙박비로 쳐줘요. 손좀 내밀어주실래요?"
마유즈미가 시큰둥하게 손바닥을 내밀자 아카시가 그 손을 잡고 뒤집어 새끼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주었다. 마유즈미의 눈동자가 점점 커졌다.
"이거 설마....!"
"결혼반지는 약지에 끼워드릴게요"
마유즈미의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었지만 아카시는 말을 이어갔다.
"제 앞에선 그렇게 힘들게 안 앉으셔도 돼요. 애써서 하고싶은 말 안 참으셔도 돼요. 원래 선배 표정 변화가 많지 않은건 알지만, 그래도 제 앞에선 좀 더 많은 표정 지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노력할 테니까."
마유즈미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아니, 하지 못했다.
"케잌 지금 드실래요?"
"아니... 내일 먹을게"
"그럼 치워드릴게요"
"내가 할테니까 씻기나 해"
아카시가 샤워를 마치고 나오자 라노벨을 읽던 마유즈미가 일어나 장농 문을 열었다.
"아, 잠자리는 제가 깔게요. 어떤 이불 쓰면 돼요?"
잠시 고민하던 마유즈미가 장농 문을 닫더니 결연한 표정으로 아카시를 바라보았다.
"같이... 침대에서 잘래?"
------------------------------------
난 뭘 쓰고싶었던거지!!!!!!!!
먹선배 생일축하해♥♥♥♥♥
"누구세요"
"......"
"뭐야"
의아해하며 현관문을 열자 아카시가 서있다.
"함부로 문 열어주면 안된다니까요 선배"
"그럼 대답을 하라고 대답을. 뭔데?"
"생일 축하해요"
미소지으며 케잌을 내미는 아카시에 마유즈미는 살짝 벙쪘다.
"이, 일단 들어와"
아카시는 집 안으로 들어와 자연스럽게 거실 탁자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차 가져올테니까 잠시만"
마유즈미는 어딘가 허둥대며 읽던 라노벨을 발로 밀어놓고 주방으로 향한다. 잠시 후 차가 끓는 소리가 들리더니 단말마의 신음이 들렸다.
"앗뜨.."
"조심하세요 선배, 괜찮아요?"
아카시가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다.
"괜찮으니까 그냥 앉아있어, 진짜 괜찮으니까..."
아카시는 마유즈미가 왜 저러나 의아했지만 마유즈미 말대로 그저 앉아있었다. 곧 마유즈미가 차를 내왔다.
마유즈미는 여전히 왜인지 불안한 표정으로 아카시의 맞은편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아카시는 마유즈미가 먼저 말을 꺼내기를 기다리며 차를 홀짝였다.
"내... 생일인거 어떻게 알았어?"
아카시는 무슨 소리인가 싶어 마유즈미를 바라보았다. 얼굴이 살짝 붉었다. 아카시는 그제야 마유즈미의 행동이 이해되었다. 쑥스럽구나, 이런거
"애인이잖아요"
"아니 그래도 말한 적 없는데"
"저 일단 주장이었으니까, 부원들 정보는 다 알고 있는데요"
"아 맞다 그랬지...."
아카시가 미소지으며 케잌을 꺼냈다.
"선배는 왜그렇게 귀여워요?"
".....시끄러"
아카시는 그저 하하 웃으며 초를 꽂았다.
"노래 불러드릴까요? 잘 하지는 못하는데"
"아니야 됐어"
아카시가 고개를 끄덕이고 초에 불을 붙이기 시작했다.
"그럼 소원 빌고 초 끄세요"
곧 모든 초에 불이 붙었다.
"선배, 얼른 소원"
마유즈미는 망설이다 잠시 눈을 감았다. 어떤 소원을 빌고 있는걸지, 아카시는 궁금했다. 곧 눈을 뜬 마유즈미가 바람을 불어 초를 껐다.
"무슨 소원 비셨어요?"
"그냥...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달라는거지"
"그런가요..."
"응..."
"다시 한 번 생일 축하드려요"
"그래, 고맙다"
"제가 왜 이렇게 늦은 시간에 찾아왔는지 아세요?"
"바빠서겠지 뭐"
"오늘 자고 가도 돼요?"
"뭐!?"
마유즈미가 답지 않게 큰 소리를 내자 아카시가 웃음을 터트렸다.
"자고 갈 생각이었는데, 안돼요? 돌아가기 너무 늦었다...는 핑계도 있는데"
"선택지가 없잖아....."
"그 전에 생일선물이에요. 숙박비로 쳐줘요. 손좀 내밀어주실래요?"
마유즈미가 시큰둥하게 손바닥을 내밀자 아카시가 그 손을 잡고 뒤집어 새끼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주었다. 마유즈미의 눈동자가 점점 커졌다.
"이거 설마....!"
"결혼반지는 약지에 끼워드릴게요"
마유즈미의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었지만 아카시는 말을 이어갔다.
"제 앞에선 그렇게 힘들게 안 앉으셔도 돼요. 애써서 하고싶은 말 안 참으셔도 돼요. 원래 선배 표정 변화가 많지 않은건 알지만, 그래도 제 앞에선 좀 더 많은 표정 지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노력할 테니까."
마유즈미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아니, 하지 못했다.
"케잌 지금 드실래요?"
"아니... 내일 먹을게"
"그럼 치워드릴게요"
"내가 할테니까 씻기나 해"
아카시가 샤워를 마치고 나오자 라노벨을 읽던 마유즈미가 일어나 장농 문을 열었다.
"아, 잠자리는 제가 깔게요. 어떤 이불 쓰면 돼요?"
잠시 고민하던 마유즈미가 장농 문을 닫더니 결연한 표정으로 아카시를 바라보았다.
"같이... 침대에서 잘래?"
------------------------------------
난 뭘 쓰고싶었던거지!!!!!!!!
먹선배 생일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