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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난 이거 정리 보면 도검난무 우익성향 맞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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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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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우익: 보수주의, 국수주의 이념에 걸맞게 철저히 일본 자국의 이익을 주창함. 때문에 일본이 저지른 2차대전때의 문제도 당시 시대상황+자국의 이익을 위해서였으니 문제 없다고 생각함.

- 그럼 도검난무 장르는 왜 우익 장르가 되는가


(공식에서의 문제)

1. 무기의 모에화. 이 부분은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불편할 수 있고, 아닐 수도 있는 부분. 다만 우익이 상당부분 군국주의로 이어진다는 부분에서 문제의 여지가 전혀 없다고는 볼 수 없음. 

또한 밑에서 지적하듯, 팬덤의 역사 모에화로 이어진다는 부분에서 문제가 보다 뚜렷해짐. 

2. 게임 시나리오 총괄을 맡고 있는 제작자 시바무라 유리가 '도검난무'를 대표해 정식으로 참여한 학회에서 '대동아공영권' 발언. 

도검난무 혹은 다른 컨텐츠를 통해서 '문화적으로 대동아공영권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언급. 이는 2차대전때 일본의 슬로건으로, 제국주의+군국주의 사상이 포함되어 있음. 

여기에 대해 일본 내에서 먼저 문제 지적이 나왔고, 시바유는 트위터에서 '대동아공영권 개념이 너희랑 나랑 좀 다른듯?' 애매모호한 사과인듯 사과아닌 마무리. 공식에서는 언급 없음. 


(팬덤에서의 문제)

1. 무기의 모에화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역사의 모에화. 대표적 우익/문제장르로 지적되는 헤타리아와 같은 부분. 

팬들은 도검난무 무기모에화가 역사모에화와 연관되지 않느냐고 지적받았을 때 늘 "칼만 다루고 있다, 무장은 다루지 않는다"고 이야기하지만

사실 역사란 한 부분만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실제로 팬덤의 컨텐츠 소비 방식도 칼만 소비하는게 아니라 무장 내지 당시의 역사를 함께 소비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음. 

여기서 역사 모에화가 일어나는 중인데, 대표적인 것이 '부부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검과 히데요시 부인의 검을 덕질하며 히데요시의 일화를 갖다 쓰는 방식. 

검을 판다고는 하지만 그 과정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대한 덕질도 같이 일어나고 있는 셈이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우리 모두 알다시피 임진왜란을 일으킨 주범. 


더 심각한 것은 우리나라가 강제로 국권을 빼앗기고 일본의 식민지가 되어 전국민과 국토가 전쟁에 강제동참해야했던 2차대전에 대한 모에화도 일어나고 있다는 것.

2차대전이 끝나고 미국이 전범국에 대한 처벌로서 일본도 다수를 바다에 가라앉혔다고 하는데, 이를 '수장당했다' '물에 빠졌다' '검이 물에 대한 공포증이 있다' 등의 이야기로 모에화.

또한 전후 일본을 평화국가로 만들고자 조치를 취했던 맥아더 장군을 검을 괴롭히거나 집착하는 구남친으로 동인지에서 묘사하는 등의 모에화도 존재. 


2. 일본의 죄과를 실드쳐주며 '문화적 대동아공영권' 묘사를 실제로 실천중.

대동아공영권은 일본을 맹주로 아시아가 하나의 권역을 이루며 서양 제국주의에 대항하자는 슬로건임. 한국과 일본은 하나라는 등 겉으로 보기엔 다같이 좋게 지내자 이런 내용인 것처럼 보이지만 까고 보면 그 안에서 일본만이 일등시민, 그 밑으로 국가별 인간의 등급을 나눠놓고 자치권 박탈과 수탈을 정당화했음. 결론은 일본을 따라야 한단 것임. 그 논리를 잘 따라오는 소위 매국노들ㅋ이 계몽된 인재고 등급을 올려줘야 할 기특한 시민인거고. 시바무라 유리의 발언이 비난받을 수밖에 없었던 것도 이 이유. 다른 아시아국가들을 일본의 문화적 식민지로 만들고 싶다는 야심찬 선포였음.


문제는 현재 한국 도검난무 팬덤의 태도가 그 시바무라 유리의 발언이 실제로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단 거임. 위에서 지적한 것처럼 역사 모에화 등을 하고 있지만, 저거 문제되지 않냐는 지적에 문제 없다고 반응함. 실제로 사람을 벤 칼이 아니니까 우리가 좋아해도 된다 / 임진왜란은 우리가 이긴 전쟁이니까 히데요시 언급은 문제가 없다 / 임진왜란은 근대 이전의 역사니까 우리와는 실질적으로 관련이 없어서 히데요시 언급은 문제가 없다 / 일본도는 무기보다는 문화재에 가깝다 등 철저하게 일본 입장에서 일본의 죄과를 축소시키는 발언이 해당 팬덤에 의해 나오고 있고 그 이유가 도검난무를 덕질하기 위해 장르 면죄부를 주려는 것임을 생각하면 사실상 게임을 통해 문화적 대동아공영권이 실현될 수 있고 그랬으면 좋겠다는 시바무라 유리의 말을 팬덤 스스로 증명해주는 상황임. 


위에 나온 예시는 모두 어그로가 아닌, 토론 과정에서 실제로 언급된 말이며 이외에도 조선총독부를 폭파해버린 것은 아깝다, 임진왜란에 저렇게 분노하다니 대한민국 아니고 조선 사시는가봐요?, 조상님이 독립운동하셨다고 해서 도검난무 장르 폄하해도 되냐 등의 발언도 존재했음. 


(결론) 본문중 언급했듯 역사는 독립적으로 한 파트만이 존재할 수가 없음. 역사적 사실은 또 다른 역사적 사실과 연계되며 거기에는 평가가 뒤따를 수밖에 없음.

임진왜란-조선후기-국권피탈-식민지시기를 거쳐온 것이 우리나라의 근현대사고 현재도 저 시대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하기에는 무리임. 그런데 본인들이 스스로 근현대사까지 포함해 덕질을 하면서, 우리 장르는 우익과 관계 없다, 역사를 확대해석하지 말라고 하는 건 지나치게 양심없는 짓임. 오히려 조금만 생각해보면, 왜 극우의 목소리가 커지는 현재 일본은 무장해야한다는 논리가 나오고 있는지, 왜 일본 좌익학자들이 전국시대 무장을 영웅시하는 것에 대해 조심스러운 관점을 들이대는지, 군국주의와 전체주의, 국가주의가 어떻게 연계되는지를 생각하며 일본 내에서 무기 혹은 전함 등을 모에화하는 흐름에 대해 비판적으로 고찰해 볼 수 있는 문제임. 


(결론2) 그나마 같은 동인문화를 공유하기 때문에 최대한 물밑에서 파는 부분에 대해서는 스루하겠다는 건데, 그걸 당당하게 파도 된다는 식으로 오용하면 안 되는 거임. 당장 외부에서 이걸 우익 아닌 걸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드물뿐더러, 다른 일본관련 장르까지 싸잡힐 가능성이 더 농후한데 왜 이 장르를 안고 가야만 한다는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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