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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원덬이 도쿄돔 무사히 다녀온 후기! (동방신기 얘기보다 사담이 더 많은 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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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3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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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동덬이들~~!! 나 살아서 잘 돌아왔오!!! 나 후기 남긴다고 백만년만에 컴터도 켰다!!!!


http://theqoo.net/kdol/620740497


↑ 이 글 썼던 덬인데 돌아와서 넘나 피곤해서 먹고 자기만 하다 이제 정신차렸어.

카테 복습하니 비행기 연착된 원덬이 걱정해주던 착한덬들의 글이랑 댓글도 잘 보았어 ㅠㅠㅠㅠ

너네 왜 이렇게 착함? 동덬이들 나 빼고 다 착한가봉가. 여튼 완전 고마워!!


암튼 원덬이는 고맙게도 ^_________^ 예상보다 1시간 30분 늦게 나리타에 도착해서 마중나와 준 비기들과 밥 한끼 먹지 못한 채

도쿄돔으로 향했다고한다. (비기친구가 다행히 차가 있어서 돔에는 늦지 않게 도착했어.)


다른 돔은 몇번 가봤는데 도쿄돔은 이번이 처음이었어! 근데 우와 도쿄짱 스고이 스게 스바라시 이런 느낌까진 안 들고

음.. 오늘도 역시 팬들이 많군. 이 정도...? 그냥 다른 돔이랑 난 체감상 큰 차이 잘 모르겠다능. 아니거든!!!! 이라고 생각해도 그냥 넘어가주라능.

그 도쿄돔으로 가는 육교 같은게 있었는데 밑에서 보니 밀물 들어오듯이 팬들이 끊기지 않고 육교를 건너고 있더라. 저 줄의 끝은 어디일까 라고 잠시 생각해보았다.


여튼 돔바로 밑에서 들어가기전에 음료수나 한잔씩 하자고해서 근처 패밀리레스토랑에 들어가는데 이미 좌석만원에 웨이팅 쩔.

다행히 우린 먼저 온 일행이 있어서 스미마셍을 외치며 인파를 뚫고 안으로 진입을 성공했어.

안에 앉아있는 이들은 모두 굿즈를 장착하고 있어서 팬 아닌 사람을 찾는게 더 빠를 것 같더라. 아니.. 팬 아닌 사람이 그 공간에 있기나 한걸까 싶기도 하고.


좌석은 알다시피 랜덤이라 구역? 정도만 알고 입장하니깐 자리가 나와있는 곳으로 교환받았어.

이번에 새로 나온 홀더 장착해봤는데 음.. 아.. 음... 그냥 기존의 티홀더가 더 좋은 것 같아.

크기는 훨씬 큰데 불빛 들어왔을 때 다이아몬드 느낌처럼 막 빛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새 굿즈니깐 있으면 좋다 정도라서

기존에 티홀더 있는 덬들은 굳이 이거 구하려고 발 동동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물론 내 개인적인 기준이지만;;)


30분전에 들어가서 그런지 장내는 이미 거의 만원이었고 시작하면서 펜라켜진 거 보니깐 진짜 시제석 자리에 있는 덬들 ㅠㅠㅠㅠㅠ

무대가 그쪽까지 이어져있어서 윤호랑 창민이가 많이 뛰어가주고 해서 오히려 어설픈 중앙자리였던 나보다 나을 것 같긴한데,

정말 그 자리 뭐가 보이나 싶더라 ㅠㅠㅠ 시제석이 아니라 그냥 오디오석임. 게다가 1층도 아닌 2, 3층 덬들은 더 그랬겠지.

같은 덕후지만 팬들의 순정을 느끼며 대단하다~ 하니깐 옆에 비기친구가 동방신기보러 일본 다니는 너도... (할많하않)


그럼 무대 얘기로 가서, 이번에 투어 로고 난 좀 조잡하다고 첨에 생각했거든. 난!화!려!해! 난!멋!있!어! 날!좀!봐!아! 하는 느낌이라서 ㅋㅋㅋㅋ

근데 무대 처음에 스크린으로 그 봉황(?) 같은 애들이 양쪽에서 나오다가 나중에 중앙에서 하나로 모이는데 그건 스크린이 아니라 조형물로 실제 만들었더라고.

오오오!!! 실제로 보니깐 괜찮아. 괜히 멋있어 보이는 걸? 데헷-☆ 조잡하다고 생각했던 과거의 나를 매우친다.


아 그리고 내가 간 날 윤호랑 창민이 아버님 오셨어. 난 꽤 오래 덕질했는데도 사실 가족들 잘 모름..

우리애들 가족들이 티비나 매체에 잘 안 나오기도 하니깐. 근데 비기친구가 어? 윤호아버지야! 라고 해서

앉으시기전에 윤호아버님으로 생각되는? 분만 봤어. 그때 창민이아버님도 이미 앉으셨나봐.

그래서 뒤에서 내가 아버님~ 아버님~ 했더니 (꽤 멀어서 당연히 안 들리는 거리인데 괜히 그렇게 불러보고 싶었다ㅠㅠㅠㅠ)

비기친구가 왜 아빠나 아버지가 아니냐고 해서 며느리들은 그렇게 부른다고 하니깐

윤호랑 창민이 아버님은 도대체 며느리가 몇명이냐며 나를 쳐다보았다고 한다. (그 눈빛이 마치 환.멸. 이라고 보였다면 내 착각이겠지...?)


암튼 이게 아니라. 이번에 무대자체가 십자가형태에서 완전 360도 돌기도 하고 앞, 뒤로 움직이고 위, 아래로도 왔다갔다 해서 진짜 보고 있는데 신기하더라.

위드때도 내 기억엔 앞, 뒤로 움직이긴 했는데 이번엔 훨씬 많이 움직이고 무대가 더 길어진? 그런 느낌이라 1층 전체가 진짜 움직이는 기분이더라.

근데 전에 콘들은 움직이는 무대 전체가 좌석 중앙까지 끝까지 온 것 같았는데 길이 때문인지 1층 중간까지만 왔다갔다해서

오히려 중앙2층에선 도로코가 아니면 동방신기 보기 어려웠어ㅋ.... 하긴 돔이면 어디든 멀어서 어차피 스크린행이긴 하지만 ㅋ.....

그래서 1층석들도 저번보다 빡빡하게 못했겠지. 워낙 무대가 크게크게 움직여서. 의자 하나라도 잘못 놓으면... (말잇못)


B.U.T때 본 무대에서 중앙무대까지 와이어타고 날아가는 거 진짜 존멋. 짧아서 엄청 아쉽더라. 근데 와이어 엄청 아프니깐...ㅋ 다들 들었지? ㅋㅋㅋㅋㅋㅋㅋ

공중에서 내려오는 것도 멋있었는데 난 진짜 점프하듯 날아가서 그게 멋있더라 ㅋㅋㅋㅋ

그리고 전날에 윤호가 서고 창민이가 앉아있었는데 윤호 무서워했다는 후기 있었잖아. 그래서 그런지 앉아있는 거 세상평온 ㅋㅋㅋㅋㅋㅋ

머글일본인 친구 1명 더 갔었는데 어제랑 오늘 자리 바꿨다고 윤호 무서워서 그런 것 같다고 하니깐 넘 귀엽다고 하더라 ㅋㅋㅋ

근데 창민이도 좀 무서워보였어. 물론 그 높이에서 큰 안전장치 없이 노래부르고 있는거니깐 안 무서운게 이상하기도 하지만 ㅠㅠㅠㅠ

정말 신이 내려오는 것 같더랔ㅋㅋㅋ 다들 빨간펜라까지 흔들고 있으니 진짜 강림하시는 신들을 뫼시는 기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세트리스트는 일부러 거의 안 보고 갔었는데 댄스곡들 뒤에 바로 발라드 실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방신기 호흡기관 다이죠부요? 아니 애들은 하나도 안 흔들리고 노래 부르는데 응원하던 나는 헉헉거렸던 거 팩트?

아니 무슨 이런 변태 같은 세트리스트가 다 있냐며..


근데 왜 니가 없는 밤 안 부름? 삿포로 세트리스트에는 있었다는데 왜 니없밤 도쿄는 없음? ㅠㅠㅠㅠㅠ

동방신기 군대 가고 홀로 밤마다 제일 많이 듣던 노래중 하나였는데 ㅠㅠㅠㅠ

항곁에랑 같이 헤어지지 않기로 해놓고 왜 니들이 없는 밤이냐며 울었던 노래들이 ㅠㅠㅠㅠ

항곁에-니없밤을 반복해서 듣고 부르다보면 이중인격이 되는 기분 느낄 수 있었는데. 췟....


무대 토크는 카테에 올라온게 많아서 자세히 다루진 않겠어 (라고 적고 원덬이는 일어고자라고 한다.)

비기 친구가 옆에서 동시통역을 해줬으나 듣고 거의 까먹었다 카테에 올라온 후기들보고 아 맞아. 저런 얘길 했었다. 할 정도의 기억력임....


그래도 창민이가,

세상에 당연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이 관계 (동방신기와 팬들)를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도록 소중히 하고 싶다.

라고 한 것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어!!! 동덬들이라면 평소에 말하지 않아도 느끼고 있던 얘기였지.

동방신기가 팬들이 본인들에게 사랑을 주고 기다려주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고 늘 고마워하고 있다는 걸.

근데 그걸 한번더 확인시켜줘서 나는 더 기뻤어. 나는 그래서 지금 동방신기와 팬들의 사이? 거리? 가 딱 좋다고 생각해.

너무 가까워도 싫고 멀어도 싫은데 지금이 딱 만족스러운 어디쯤엔가 있는 것 같아서 ㅎㅎ


그리고!!! 네.. 왔어요.. 앞에 후기 다 잊고 지워도 이거 쓰려고 왔어요.

처음에 피아노로 전주가 시작되는데, 어 이거 무슨곡이지...? 하고 있다가 아~ 한국이었음 지금 딱 맥시멈 분위긴데 하고

혼자 왜 발라드냐 하면서 멍청한 소리를 하고 있었는데 피아노 전주가 딱 멈추면서...

네... 왔어요, 왔어. 다 함께 외쳐,


볼!!!


레!!!!


로!!!!!!!!!


나 현실 으허커어어헛어헛 터져서 앞에 있던 비기가 뭐지 이 민폐는? 같은 눈빛으로 보길래 바로 입틀막 하긴 했는데

진짜 내안의 무언가가 깨어나는 것을 느꼈닼ㅋㅋㅋㅋㅋㅋ 지금 불러주는 곡들 중에도 좋아하는 곡 많고 제일 좋아하는 곡 중에 아직 두명이서

부르지 않은 곡도 있는데 (네, 그래서 말인데요 선생님.. 도대체 택시는 언제쯤... 흡.....) 볼레로 나오고 끝나는 순간까지 원덬이는 언어를 잃었다고 한다-☆


다들 알고있는 것 처럼 럽인아나 볼레로 같은곡들은 휘몰아치라고 만든 곡 아님?

그래서 갠적으론 (가끔이지만)오히려 별 감흥이 없기도 하고 이번에 나온 음원중에서도 볼레로 제일 많이 듣고 가서 별 차이 있겠나 싶었는데

라이브는 진짜 라이브더라. 몰아칠려고 만든곡은 진짜 작정을 한 것 같음.

음원에서 느낄 수 없는 분위기와 공기가 느껴짐 ㅠㅠㅠㅠㅠㅠ 너네 왜 볼레로 라이브 안 들음? 볼레로 라이브 안 들은덬이랑 이제 겸상안 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내가 이거 들으려고 없는 살림을 쪼개서 일본까지 날아왔구나 싶었다. 됐다. 올해의 마무리는 이것으로 되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썸바리투럽과 비긴까지 다 듣고 사람들이 많이 몰리기전에 공연장 나와서 다 같이 뒷풀이 가자!!!! 하고 나오는데

진짜 주변에 있는 식당이나 술집들 전부 동방신기가 적힌 팻말 들고 호객행위 하고 있더라.

일어고자이지만 동방신기와 DVD 라는 영어 정도는 읽을 수 있으니 대충 우리 가게 동방신기 DVD 틀었으니 여기로 와~ 이런거겠지.

암튼 돔공연갔을 때 좋은게 공연장 주변 전체가 동방신기와 함께 하는 기분이라 그런게 참 좋은 것 같아.


우리는 조금 더 걸어서 비기친구가 아는 곳으로 갔는데 첨엔 우리밖에 없었는데 계속 비기들 들어오더라.

난 한국에선 실친이면서 덬친인 친구 1명 밖에 없어서 비기들끼리 원래 이렇게 잘 아나? 싶기도 하고.

여튼 처음보는 분들이랑 엄청 인사는 많이했어. 아노 아노~하지메마시떼~가 전부이긴 하지만 ㅋ.....

비기들과 동방신기의 미래나 일본현지에서 K-POP에 대한 뭔가 심오한 ㅋㅋㅋㅋ 얘기도 하고 즐거웠다!




이렇게 별거없는 후기였지만 어쨌든 남기기로 카테에 홀로 약속했기 때문에 기다린 덬들은 없겠지만 (흡...)

원덬이는 그럼 이만 뾰로롱. 피드백 의무는 아니지만 문제시 원덬이는 책임감있는 동덬이므로 모든 의견들어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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