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 넘게 CJ가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 뿌린 씨앗들이 하나 둘씩 결실을 거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1년 간의 펜데믹 상황에서 스튜디오 드래곤이 제작한 시리즈 <스위트홈>(미국 넷플릭스톱10), <사이코지만 괜찮아>(<뉴욕타임즈> 선정 세계 TV쇼 톱10), <사랑의 불시착>(<버라이어티>가 꼽은 2020년 세계 TV 시리즈 베스트) 등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CJ가 제작한 시리즈들이 ‘신한류’ 현상을 불러일으키는 현상과 변화를 지켜보시면서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요.
=CJ도 그 중 일부이겠지만, 영화와 드라마를 아우르는 콘텐츠 업계가 전반적으로 건강한 경쟁 관계 속에서 1990년대 이후로 꾸준히 진화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0여년 간 한국의 미디어와 대중 문화 산업은 르네상스라 칭할 만큼 성장하며 좋은 재능을 가진 인력들로 채워져 왔습니다. 이와 동시에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져 왔으며, 관객들과 시청자들의 눈높이도 지속적으로 높아지며 업계 전체적으로 역동적인 생태계가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겠죠. 이러한 총체적인 변화가 계속 긍정적인 양상으로 흘러가는 와중에 자연스럽게 그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서 알게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이 모든 긍정적인 결과는 한국의 재능있는 크리에이터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크리에이터들은 다이나믹한 변화를 겪은 세대들이다보니, 글로벌 시장에서도 눈에 띄게 안목이 뛰어나고 트랜디하고 크리에이티브하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일례로 한국의 고유의 것이 아닌 문화도 콘텐츠를 통해 한국에서 재창조 된다는 점이 글로벌에서는 놀라는 포인트인거죠. ‘좀비물’ 같은 경우에도 서양권 문화에서 비롯된 것인데, 영화 <부산행>에서 좀비를 한국식으로 새롭게 정의한 것에 대해 매우 신선하게 평가하더라구요. 이는 연상호 감독의 드라마 <방법>까지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로 이어지고 결국 메이저 프로듀서와 제작자들이 연상호 감독을 함께 작업을 해보고 싶은 감독으로 손 꼽게 되는 선순환이 되었구요. 재능있는 크리에이터들이 점점 늘어나는 만큼, 영화를 넘어 한국의 드라마도 사랑 받고 있는 것을 직접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작년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사랑의 불시착>이나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글로벌 업계 관계자들이 너무 흥미롭게 보았다고 불쑥 전화가 오기도 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140/0000044194
=CJ도 그 중 일부이겠지만, 영화와 드라마를 아우르는 콘텐츠 업계가 전반적으로 건강한 경쟁 관계 속에서 1990년대 이후로 꾸준히 진화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0여년 간 한국의 미디어와 대중 문화 산업은 르네상스라 칭할 만큼 성장하며 좋은 재능을 가진 인력들로 채워져 왔습니다. 이와 동시에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져 왔으며, 관객들과 시청자들의 눈높이도 지속적으로 높아지며 업계 전체적으로 역동적인 생태계가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겠죠. 이러한 총체적인 변화가 계속 긍정적인 양상으로 흘러가는 와중에 자연스럽게 그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서 알게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이 모든 긍정적인 결과는 한국의 재능있는 크리에이터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크리에이터들은 다이나믹한 변화를 겪은 세대들이다보니, 글로벌 시장에서도 눈에 띄게 안목이 뛰어나고 트랜디하고 크리에이티브하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일례로 한국의 고유의 것이 아닌 문화도 콘텐츠를 통해 한국에서 재창조 된다는 점이 글로벌에서는 놀라는 포인트인거죠. ‘좀비물’ 같은 경우에도 서양권 문화에서 비롯된 것인데, 영화 <부산행>에서 좀비를 한국식으로 새롭게 정의한 것에 대해 매우 신선하게 평가하더라구요. 이는 연상호 감독의 드라마 <방법>까지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로 이어지고 결국 메이저 프로듀서와 제작자들이 연상호 감독을 함께 작업을 해보고 싶은 감독으로 손 꼽게 되는 선순환이 되었구요. 재능있는 크리에이터들이 점점 늘어나는 만큼, 영화를 넘어 한국의 드라마도 사랑 받고 있는 것을 직접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작년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사랑의 불시착>이나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글로벌 업계 관계자들이 너무 흥미롭게 보았다고 불쑥 전화가 오기도 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140/0000044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