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아시아 시장 성장에는 한국 콘텐츠가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
넷플릭스가 지역별로 발표하는 ‘오늘의 톱 10’을 기반으로 순위를 집계하는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을 보면, 올해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티브이(TV) 프로그램 100위권 내 한국 드라마는 17위 <사이코지만 괜찮아>, 28위 <더 킹: 영원의 군주>, 41위 <청춘기록>, 55위 <사랑의 불시착> 등 모두 10편이다.
특히 대만과 말레이시아는 10위권 내 9편, 베트남은 8편, 필리핀은 7편, 타이와 홍콩은 6편, 일본은 5편이 한국 드라마다. <넥스트 넷플릭스>를 쓴 임석봉 <제이티비시>(JTBC) 방송정책팀장은 “넷플릭스가 2016년 한국에 들어올 때 가입자를 모으는 시장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한국 콘텐츠를 통해 아시아에 진출하는 교두보로 삼는 전략을 세웠는데, 이게 주효했음을 수치가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원문 -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97222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