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지만 봐주세오 날짜는 흐린눈 흐린눈)
흠흠 강태야
편지쓰는 거같아서 기분이 요상하구나
잘 지내니?
캠핑은 잘 끝났어?
수능은 이번 년도에 바로 보는거야?
전공은 정했어?
묻고싶은게 너무 많아서 물음표 살인마가 되는데 이해해줘.. 너네가 17화 안줬잖아... 어떻게 사는지 안보여줬잖아..ㅠ
나는 이번 여름 너네를 만나서 너무 행복했어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너를 보면서 버텼어
그리고 너랑 내가 참 공통점이 많거든
셀털이지만 나도 어릴때부터 누군가를 지키는 입장에서 살아서 엄마한테 덜아픈 손가락인 느낌이 뭔지 너무 잘 알아서 그래서 너한테 더 애착이가고 널 보면 눈물이 났어
그리고 이젠 니가 행복해져서 좋아
문영이를 만나서 사랑도 하고 평범하게 여행도 다니고 형이랑 건강한 관계가 되고
이제는 아프지않을걸 알아서 그게 너무 좋다 강태야
날이 추워지면서 너랑 상태 문영이 생각이 정말 많이 나
여름에만 생각날 줄 알았는데
겨울 태태문 못봐서 한 맺혔나봐.. 강태 붕어빵 좋아하니?ㅠㅠ 팥파인지 슈크림파인지 궁금하다..
무튼 많이 좋아하고 많이 고마워 강태야
흑흑 보고싶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