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강태가 철천지 원수의 가족인 고문영을 '사랑'으로 감싸안은 과정을 어떻게 그리려고 했나.
▶서로를 바라보는 게 고통일 수 있다는 점은 십분 공감합니다. 서로가 원한다면 서로를 위해서 헤어져도 그만입니다. 그런데 서로가 그 고통을 감수하고서라도 함께하는 게 더 좋겠다고 판단한다면 함께해야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에 우리 드라마의 주인공들의 결말은 가족주의적인 결말이 아닙니다. 지극히 온전한 개인주의자로서의 성장입니다.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 자신이 원하는 것을 건강하게 추구할 줄 아는 사람. 그래서 타인을 생각해 줄 여유를 갖게 되는 사람. 강태에게 문영이 묻습니다. '내가 좋아? 상태오빠가 좋아?' 강태는 '나는 내가 좋아'라고 답합니다. 강태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건강하게 밝힐 줄 아는 사람이 됐습니다.
그런 강태가 고문영을 원했던 건 원수의 딸을 감싸안은 것이 아닙니다. 강태는 고문영이 자신의 곁에 있어주기를 원했습니다. 과거의 유산에 묶이지 않고 그냥 문영과 강태로 바라보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싫은 척하는 문영이를 졸졸 따라다닙니다. 그리고 자신의 사랑을 확인시키고 그녀의 사랑도 확인받습니다. 바뀌어도 한참 바뀐 강태의 용기에 드디어 문영이도 성장합니다. 더욱 중요한 건 현재의 자신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강태에게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싸이코의 딸이라 사이코였던 문영이가 존중과 배려 애정의 표현을 한 번에 합니다. 부모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 도희재와의 사연은 사실 어두운 과거의 트라우마일 뿐입니다. 과거의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그 동안 이들이 이루었던 모든 변화와 성장은 무의미한 것이 됩니다. 죄는 후대에 물려주는 것이 아닙니다. 제 생각에 강태와 문영이는 아주 괜찮은 ‘개인주의자’들입니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108/0002888867
▶서로를 바라보는 게 고통일 수 있다는 점은 십분 공감합니다. 서로가 원한다면 서로를 위해서 헤어져도 그만입니다. 그런데 서로가 그 고통을 감수하고서라도 함께하는 게 더 좋겠다고 판단한다면 함께해야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에 우리 드라마의 주인공들의 결말은 가족주의적인 결말이 아닙니다. 지극히 온전한 개인주의자로서의 성장입니다.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 자신이 원하는 것을 건강하게 추구할 줄 아는 사람. 그래서 타인을 생각해 줄 여유를 갖게 되는 사람. 강태에게 문영이 묻습니다. '내가 좋아? 상태오빠가 좋아?' 강태는 '나는 내가 좋아'라고 답합니다. 강태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건강하게 밝힐 줄 아는 사람이 됐습니다.
그런 강태가 고문영을 원했던 건 원수의 딸을 감싸안은 것이 아닙니다. 강태는 고문영이 자신의 곁에 있어주기를 원했습니다. 과거의 유산에 묶이지 않고 그냥 문영과 강태로 바라보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싫은 척하는 문영이를 졸졸 따라다닙니다. 그리고 자신의 사랑을 확인시키고 그녀의 사랑도 확인받습니다. 바뀌어도 한참 바뀐 강태의 용기에 드디어 문영이도 성장합니다. 더욱 중요한 건 현재의 자신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강태에게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싸이코의 딸이라 사이코였던 문영이가 존중과 배려 애정의 표현을 한 번에 합니다. 부모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 도희재와의 사연은 사실 어두운 과거의 트라우마일 뿐입니다. 과거의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그 동안 이들이 이루었던 모든 변화와 성장은 무의미한 것이 됩니다. 죄는 후대에 물려주는 것이 아닙니다. 제 생각에 강태와 문영이는 아주 괜찮은 ‘개인주의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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