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괜찮아’, 논란으로 얼룩졌지만 작품성을 의심할 수는 없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토일극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6회는 방송분 중 백미였다. 6회는 정서적 학대를 받으며 자란 두 남녀 주인공의 과거가 밝혀지면서 현재 성인으로 서로의 상처를 대면한 본격적인 회차였다. 배우 김수현, 서예지의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키며 시청률 5.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소폭 상승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주인공의 상처를 ‘어른동화’라는 형식으로 풀어내는 세련된 구조를 취하고 있으며 결국 ‘치유’라는 작가의 확고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논란으로 외면했던 시청자들도 다시 돌아서게 하는 이유다.
극본을 맡은 조용 작가가 이렇게 공력있는 작가였나?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갖는 무게감을 느낄수록 작가의 이력을 다시 뒤돌아보게 됐다. 전작 ‘저글러스’는 아기자기한 로맨스물이었고 재미는 있었으나 깊은 내공까지는 느껴지지는 않았는데, 그는 그간 어디서 무엇을 했기에 이리도 성장했을까?
https://img.theqoo.net/Uxfhx
드라마의 면면에는 그 어떤 국내작에서 볼 수 없었던 장치, 캐릭터, 스토리 구조의 연속이었다. ‘고문영’(서예지)이 겪은 과거 상처들은 말이나 회상으로 푸는 것이 아니라 ‘푸른 수염’이라는 동화 속 이야기로 치환한다. 이는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작품 색채 속 농도를 더욱 진하게 드리운 장치로도 작용한다. ‘고문영’의 캐릭터도 국내 드라마 어디에서 본 적 없는 인물이다. 착하지 않고 여리지 않고 울지 않는 여성 캐릭터는 보는 이에게 신선함을 던져줬다.
드라마 세트나 미술에도 공들인 흔적이 역력해 시청자는 보는 재미가 있다. 이미 정평이 난 김수현의 섬세한 연기도 힘을 더한다.
은구슬 대중문화 평론가는 “스타 파워, 화려한 의상과 세트로 무장된 드라마도 요즘 시청자의 시선을 잡는 것은 한계가 있다. 요즘 시청자는 작가가 그린 드라마의 세계관에 오롯이 빠져야 채널을 유지된다.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강렬한 주제의식과 독특한 세계관은 이 드라마에 가장 큰 강점”이라고 평했다.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매주 토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좋은 평이다 ㅋㅋㅋ 특히 작가님한테 좋은 얘기라서 퍼옴
경향 일보 펌
지난 5일 방송된 tvN 토일극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6회는 방송분 중 백미였다. 6회는 정서적 학대를 받으며 자란 두 남녀 주인공의 과거가 밝혀지면서 현재 성인으로 서로의 상처를 대면한 본격적인 회차였다. 배우 김수현, 서예지의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키며 시청률 5.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소폭 상승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주인공의 상처를 ‘어른동화’라는 형식으로 풀어내는 세련된 구조를 취하고 있으며 결국 ‘치유’라는 작가의 확고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논란으로 외면했던 시청자들도 다시 돌아서게 하는 이유다.
극본을 맡은 조용 작가가 이렇게 공력있는 작가였나?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갖는 무게감을 느낄수록 작가의 이력을 다시 뒤돌아보게 됐다. 전작 ‘저글러스’는 아기자기한 로맨스물이었고 재미는 있었으나 깊은 내공까지는 느껴지지는 않았는데, 그는 그간 어디서 무엇을 했기에 이리도 성장했을까?
https://img.theqoo.net/Uxfhx
드라마의 면면에는 그 어떤 국내작에서 볼 수 없었던 장치, 캐릭터, 스토리 구조의 연속이었다. ‘고문영’(서예지)이 겪은 과거 상처들은 말이나 회상으로 푸는 것이 아니라 ‘푸른 수염’이라는 동화 속 이야기로 치환한다. 이는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작품 색채 속 농도를 더욱 진하게 드리운 장치로도 작용한다. ‘고문영’의 캐릭터도 국내 드라마 어디에서 본 적 없는 인물이다. 착하지 않고 여리지 않고 울지 않는 여성 캐릭터는 보는 이에게 신선함을 던져줬다.
드라마 세트나 미술에도 공들인 흔적이 역력해 시청자는 보는 재미가 있다. 이미 정평이 난 김수현의 섬세한 연기도 힘을 더한다.
은구슬 대중문화 평론가는 “스타 파워, 화려한 의상과 세트로 무장된 드라마도 요즘 시청자의 시선을 잡는 것은 한계가 있다. 요즘 시청자는 작가가 그린 드라마의 세계관에 오롯이 빠져야 채널을 유지된다.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강렬한 주제의식과 독특한 세계관은 이 드라마에 가장 큰 강점”이라고 평했다.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매주 토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좋은 평이다 ㅋㅋㅋ 특히 작가님한테 좋은 얘기라서 퍼옴
경향 일보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