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을 의식해 평이하고 안전한 작품으로 돌아왔다면 그건 성공했을지 몰라도 그다음 발 디딜 곳이 잘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작품만 잘 고른 게 아니다. 김수현이라는 배우가 무엇에 능한지 여실지 보여 주고 있다. 북의 지령이 끊어진 지 오래, 남한에서 자가생존하고 있는 공작원의 애환과 결기를 설득력 있게 표현했던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그 단단함, 옳지 않은 길은 곁눈질도 하지 않을 것 같은 ‘프로듀사’의 그 건강함은 기본. 자폐증을 앓고 있는 형 문상태(오정세 분)를 엄마처럼 품는 넉넉함, 그러나 그 뒤에 숨겨진 쓸쓸함과 상처를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문강태를 통해 새로이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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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들어가면 김수현 서예지 오정세 박규영 강기둥 등등 출연자 모두에 대해 언급함
http://naver.me/5Zul4G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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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들어가면 김수현 서예지 오정세 박규영 강기둥 등등 출연자 모두에 대해 언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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