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씨 캐스팅 할 때는
사실 상태가 되게 오래 고민했는데 상태가 주인공들 중에 어떻게 보면 제일 표면적으로 드러나있는 문제를 갖고 있는 인물인데
대체적으로 그런 사람들이 드라마에서 그려지는 이미지 같은 게 조금 안됐다거나 안쓰럽다거나, 혹은 부정적이거나 그런 케이스들이 많아서
그렇지 않고 상태를 보면 기분이 좋고 상태를 보면 행복하고 상태한테 되게 많은 매력을 느끼면서
그 사람의 어떤 대상이 아니라 그 사람의 시각으로 한 번 더 볼 수 있는 느낌이면 좋겠다 생각을 많이 했어서 그게 가능한 사람이 사실상 거의 없더라고요.
그래서 되게 없는 선택지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했는데 어이없이 받아주셔가지고 되게 행복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