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전의 나에게
트리플에스 24인조 데뷔와 자신의 입덕을 기념할만한 수집품을 찾고 있던 너는
가격도 일반 앨범 대비 저렴하고 포카가 1종으로 구성되어있는 오브젝트 앨범을 보고 기뻐하고 있겠지
'30장 정도 산 다음에 교환해서 24인을 다 모아보자' 같은 깜찍한 생각을 하면서 말이야
...그런 어리석은 계획은 시작도 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구나
간만에 돈 과감하게 썼다고 뿌듯해 하고 있겠지만 사실 그 두배를 써도 성사되지 않을 꿈이란다
5일전의 나에게
지금쯤이면 오브젝트 앨범을 수령하고 말도 안나오는 수준의 중복에 좌절하고 있겠구나
수십장을 샀는데 과반이 비어있는 S들의 빈자리를 확인하며 앞으로 어떻게 하나 고민이 많겠지
그리곤 온라인에 올라오는 개봉후기들을 보면서 나만 이런 상황이 아니라는것에 안도하며
WAV들 각자의 중복 옵젝들을 모여서 교환하면 되겠구나 하며 희망을 갖겠지
1일전의 나에게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을 과거 이후에 간만의 아이돌 행사장 방문이었지만 교환이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실망했지?
전체적으로 풀려있는 물량 자체가 불균형하다는 걸 깨닫고 좌절했을 거야
그래도 언젠가 완성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쓰러져도 일어나서 다시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