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 출발 정동진 도착

무궁화호 막차(11시20분 출발 새벽4시 50분도착)

무궁화호 이렇게 오래탄건 처음인데 좌석 넓다. 전에 탔던건 이게 아니었던거 같은데 왠지 새마을호 리모델링의 삘이 남. 

다들 신이나서 기차가 들썩들썩 하다가 새벽 1시 정도 되니 급 조용해지면서 나덬도 꿈나라~~~~~~~

신나게 자고 있는데 동해역 도착하니깐 슬슬 내리는 사람들이 있어서 부스럭 부스럭 하는소리에 깸 이때가 4시 20분이었나..

동해? 그럼 바다가 보일까? 했지만 어두워서 아무것도 안보임. 좀있으면 정동진이라 도키도키

정동진역 도착하니깐 사진으로만 보던 역사랑 그런게 눈에 펼쳐져서 정신놓음. 우왁우왁 사진찍어야 된다고 찰칵찰칵했지만 넘나 어두워서 정동진역 간판만 보임.

근데 사람들이 내리자마자 우르르르 뛰어가는거임. 초심자인 나와 내친구는 일출명당찾으러가나? 걍 바다에서 보면 되는거 아니야? 했지만

역 바로 앞에 24시간 카페가 있는데 거기 자리 맡으로 가는거였다. 일출예상시간이 7시 38분이어서 약 3시간동안 있을데가 필요했던것..

역 앞에 식당 편의점 카페 등등 있지만 그시간에 문을 연곳은 딱 한곳이고 이미 만석이고 이사람들은 7시까지 안나올게 분명하니깐 나와 내친구는 다른곳을 찾아 그때서야 움직이기 시작했음.

근처 밥집도 이미 만석이고 편의점 의자에도 만석이고 기차만 온게 아니고 차로 온사람들도 있어서 조용한 정동진역이 일순간에 북적북적...그와중에 역대합실 자리도 만석됨

어디 가있을데가 없어서 모텔 방이라도 잡아야 되나..하는데 친구가 우연히 다른 24시간 카페를 발견!!!!!! 정동진역에서 바로 보이진 않고 도보로 5분정도 가면 있는데

"백악관"카페라고 게스트하우스랑 같이 하는 카페임. 근데 여기도 자리가 별로 없서....ㅠㅠㅠ

그래도 다행히 따순데 들어가서 차도 마시고 사장님이 귤도 주고 과자도 주고 잘 쉬다 나옴.

7시쯤에 나와서 바다로 가는데 해변에 사람들이 줄을 쫙~~서있고 신기방기했음. 

사람들을 뚫고 파도와 싸우며 찍은 일출전..ㅋ

38분에 동그란 해가 고개 뿅!내밀었는데 애국가뮤직비디오에서 보던 그 동그란게 아니어서 당황...구름이 껴서 ....ㅎㅎㅎㅎ저..저멀리 보이는 붉은점이 해인가..

그래도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올라가면서 커지는게 보였음. 와 해봤다!! 하고 바로 가기 아쉬워서 새벽시간에 못한 정동진역 투어를 감

승차하지 않는 사람이 역 선로까지 구경하려면 입장권을 사야한데. 맞는것 같음 아무나 막 들어가게 해두면 사고나고 엄청 힘들것 같음

5000원정도 예상했는데 인당 1000원이었음.

역 바로앞에 바다라니!!!우왘!!!!!! 

간지 쩔.....ㅜㅜㅜ 

근데 이렇게 찬바람쐬고 잠을 못자니 상태가 메롱해지기 시작함. 

그래서 아침을 먹자!!! 하고 강릉으로 이동함.

버스 시간대가 그렇게 많은게 아니고 노선도 5갠가 밖에 없어서 시간이 있을때 얼른 넘어감. 버스로 30분정도 걸렸던듯.

강릉시내에 도착해서 아침으로 금학장칼국수를 먹음. 작년에도 왔었는데 역시나 맛있다ㅜㅜㅜㅜㅜ 추었는데 따뜻한 방안에서 얼큰뜻뜻한것을 먹으니 사르르 녹아버림...

문제는 너무 녹아서..... 오후에 서울오기로 했는데 자꾸 엉덩이만 붙이면 잘라고 그래서 걍 일찍옴...ㅠㅠㅠ 점심엔 엄지네 꼬막 먹을라고 했는데..서울에도 있으니 패스...

정동진 기차여행시 팁

1/해뜨는 시간에 상관없이 정동진 도착 첫 기차는 4시 50분대임. 그다음은 해뜨고 난뒤..

그래서 여름이면 조금만 기다리면 괜찮지만 지금같이 한겨울일 경우 3시간을 대기타야함.

모텔이나 게하 방을 잡아놓고 도착하자마자 입실-잠시 휴식-해뜨는거 봄-돌아와서 잠시 휴식후 체크아웃-오후일정 하는것을 추천함...

아니면 전날 미리 도착해서 푹 자고 일어나서 보는것도 추천

아니면 내리자마자 겁내 달려서

정동진역 바로 앞 Sun cafe나 도보 10분이내의 백악관카페로 가서 자리 잡아야함. 

2/승차 하지 않는 사람이 역내 선로구간에 진입할 수 없슴. 1000원의 입장료만 내면 얼마든지 안에 들어가서 사진찍고 바다구경 할수 있음. 해뜨는거도 볼 수 있음. 

3/강릉시내까지 택시 타면 20분정도 걸릴것 같음 강원택시 기본요금 2800원.

4/버스도 강릉시내까지 가는게 있으나 배차시간이 기므로 인터넷에서 확인하고 움직일것..정동진역 바로 앞은 버스가 다니지 않음!! (버스가 다니는 길이 아님)

5/기차는 4시 50분에 도착해서 5시~5시 30분정도 되면 식당이나 다른 카페등등 영업시작하는 곳이 몇개 있음. 

무박2일 추천이동경로

청량리역 막차무궁화호-정동진새벽도착-(추천:잠시 쉴데 마련해서 쉬기,게하나 모텔 역앞에 많음..사우나찜질방없음)-정동진 바다구경후 대중교통(버스)이용해서 강릉시내 이동->시내맛집투어->강릉역에서 KTX타고 돌아오기. 

청량리-정동진 무궁화호 21000원

강릉-서울 KTX 27800원

정동진-강릉 버스(천몇백원....)

강릉시내->강릉역 택시 기본요금나옴 2800원

정동진 카페 레몬티 6500원

강릉 금학장칼국수 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