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발리
동성 친구랑 둘이 갔다옴
짐을 찾고 비행기에서 들고 있던 무거운 짐을 합체하려고 열었는데
가방 안이 다 헤집어져있었어
아마 안을 뒤진게 아닐까 생각 중
하지만 가방안에는 과자만 있어서 걸릴 것은 없었어
2. 세부
동성친구와 갔는데
밤비행기로 원래 프리한 차림으로 출발
+ 연착에 터뷸런스로 비행기 안 애기들의 울부짖음으로 친구와 내가 퀭해진 상태였음
면세 쇼핑도 안해서 면세의 흔적 따윈 없었음 (feat. 면세점 봉투)
세부 세관이 악명 높던데
우리는 쳐다보지도 않더라
3. 몰디브 직항
신행으로 간거
신혼부부로 보이면 무조건 짐 엑스레이 통과를 시켰어
우리는 스리랑카에서 차 구매만 하고,
인터넷 면세쇼핑은 동생이 부탁한 화장품 정도라 통과됨
4. 하와이
동성친구랑 간거라 나는 타겟이 아닌 줄 알았어
여기가 ㄹㅇ이었음ㅋㅋㅋㅋ 모두가 평등하게 검사받을 수 있게 세관들이 설계한게 눈에 보임
짐찾는 게이트가 엄청 외진 곳이었어. 제일 구석
짐을 찾고 나가려고하는데
세관 직원들이 다른 게이트로 나가지말고
게이트에 바로 연결되어있는 곳으로 나가라고 시킴
종이를 내면
바로 엑스레이에 짐 올려두라고 함
몰디브 때보다 더 빡세다고 느꼈던게
보조가방까지 전부 다 엑스레이 통과를 시켰음
나는 청바지와 속옷을 많이 사서(거의 3년치를 산듯)
영수증 다 보여줘야되나 나비나비 하고 있었는데
나 같은 잔챙이들은 훑어보고 ㅂㅂ하더라
코치가방1~2개는 스루하는 거 같았고ㅋㅋㅋ
누가봐도 백화점 1층! 명품관!에서 살 법한 가방위주로 골라내서 뽑아감
걸린 사람들은 진상 항의하는데
세관이 다른거에 신경쓰고 있는 때에 '하.... ㅅㅂ 걸렸네' 이런 류의 이야기를 해서
정당한 심판이라고 생각했다